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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계시한 지식과 전달된 지식 - 존 비비어

하늘감동 2007. 4. 15. 04:14

그의 권위 아래서 - 존 비비어

 

 

 

▒ 불법의 시대 ▒

 

"죄는 불법이라" (요일 3:4)

 

바인 (W.E.Vine )사전은 이 구절이 "죄의 본질적 특성은 하나님의 법이나 뜻을 거부하고 그 자리에 자기의 뜻을 놓는 것" 으로 규정한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한 대변자이시다.

신약 시대인 현재 설교하고 가르치고 글 쓰는 사람들은 주님의 대언자로 말하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다.

주님이 하시는 말씀을 잘 듣고 그대로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사람들이다.

한 두가지 구절만 예를 들어 보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마지막 때에 관하여 물었다.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마24:12)

교인들에게 이 말씀이 우리가 사는 사회를 가리키는 것이냐고 물으면 그렇다고 손을 들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들 대부분은 이 사회를 죄악된 곳으로 본다. 이것이 정확한 해석인지 의문을 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 말씀에서 예수님이 '사랑' 에 사용하신 헬라어 단어는 필레오 (따뜻한 정) 이 아니라 아가페 (계시의 영이신 성령께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사랑의 개념을 표현하기 위한 용어 : Vine 사전) 다!

일반 사회가 아니라 교회에 주신 말씀이다.

그분은 마지막 때에 교회에 불법이 성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또 다른 구절을 보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1)

구원받은 사람에 대한 일반 개념과 정의는 이 말씀 앞에 무너진다.

우리는 '죄인의 기도 - 영접 기도' 를 고백하기만 하면 천국이라는 안전지대가 보장된다고 가르치고 믿었다.

그분의 명령을 지키는 부분은 소홀히 하거나 전혀 강조하지 않았다.

이 사이비 은혜 때문에 많은 사람이 곁길로 나가 순종을 경시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고백할 뿐 아니라 행하는, 즉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사람들만 천국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참 은혜와 함께 당신이 원하시는 것을 행할 능력도 주신다.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기쁘게 섬길지니" (히 12:28)

은혜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 능력을 준다.

 

 

▒ 미혹의 충격 ▒

 

말세의 분위기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의 미혹이다.

1980년대 말에 내가 체험한 것도 그러한 미혹과 상관이 있다.

기도하는 중에 무서운 환상을 보았다.

그 환상은 내 삶과 사역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나는 큰 무리를 보았다.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다. 한번도 본 적 없는  거대한 무리였다.

그들은 천국 문 앞에서 입성을 기다리고 있었다. 주님이 이런 말씀을 하실 것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마 25:34)

그러나 정작 그들은 "붑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라 "는 말씀을 들었다.

그들의 얼굴에는 넋이 나간 충격과 고통과 공포가 어렸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고 기독교를 믿었기에 당연히 천국에 갈 줄로 정말 믿고 있었다.

그러나 진정 무엇이 죄인지 몰랐다.

천국을 원하기는 했지만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행할 열정은 없었다.

 

순종에 따른 성공과 불순종에 따른 고생이 가득한 생을 마감하면서 솔로몬은 모든 시대에 적용할 지혜의 말을 남겼다.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전 12:13)

 

 

▒ 미혹이 만연하는 때 ▒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딤후 3:1)

고통하는 때는 정부나 무신론자들이 믿는 이들을 핍박하는 때가 아니다.

교회 안에 미혹이 만연하는 때다.

 

"너희는 도를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미혹하는) 자가 되지 말라" (약 1:22)

뜨끔한 말이다! 성경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그 심령과 생각 속에 미혹이 들어온다고 한다.

왜 말세에 미혹이 판치는가?

바울은 많은 사람이 미혹당하는 이유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했기" (살후 2:10) 때문이라고 했다.

진리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순히 듣는 것이 아니라 즐겨 순종하는 것이다.

그 무엇보다 진리를 사랑해야 한다.

안락이나 생명보다 하나님의 뜻을 더 간절히 원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자기의 소원을 흔쾌히 내려놓을 수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 권리와 특권을 부인하는 것이다.

그분은 하나님이요, 우리의 창조주와 구속자이며 우리를 향한 사랑이 완전한 분이기 때문이다.

오직 이 사실이 우리를 미혹에서 지켜 준다.

 

 

▒ 계시한 지식 VS. 전달된 지식 ▒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창 2:16~17)

 

아담과 달리 여자는 그 명령을 하나님에게 직접 듣지 못했다.

하와와 함께 하나님의 동산을 거닐며 아담이 하와에게 그 명령을 전했을 것이다.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계시해 주셔야 말씀이 우리의 한 부분이 된다.

그런 일은 책을 읽을 때나, 타인의 말을 들을 때나, 혼자 성경을 읽을 때나, 성령과 교제할 때 일어날 수 있다.

아담에게 하나님의 명령은 생생한 현실이었다. 그것은 아담의 한 부분이었다.

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는 듣되 그것을 성령의 계시로 받지 않으면 그 말씀은 우리의 한 부분이 아니다.

일종의 율법일 뿐이다.

"죄(불순종)의 권능은 율법이라" (고전 15:56)

 

아담은 하와에게 명령을 전했고 하와는 십중팔구 거기에 대해 개인적으로 하나님에게 여쭈어 보지 않았을 것이다.

아담이 전한 것을 그려려니 하고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와에게 그것은 계시된 지식이 아니라 전달된 지식이었다.

다른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었기 때문에 하와는 미혹되기 쉬웠다. 그래서 뱀은 아담 대신 하와를 표적으로 삼았다.

미혹에 대한 가장 확실한 대비책은 전될된 지식이 아니라 계시된 지식이다.

'성경 지식'과 '정보'와 '하지 말라'는 명령만 듣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율법주의에 빠진다.

그런 지식과 정보와 명령을 부모에게 듣든, 목사나 테이프나 책에서 듣든 그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고 해야 한다.

그때 하나님이 깨닫게 하시는 것이 있으면  미혹받지 않을 것이다.

율법주의에 빠진 이들에게는  생명이 없는 글씨만 있다.

장 절을 정확히 외울 수 있을지 몰라도 성경의 이면에 있는 생명의 호흡은 놓친 것이다.

 

그렇다면 계시된 지식은 어떻게 받는가?

하나님을 간절히 경외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 앞에 겸손히 행할 때 받을 수 있다.

"무릇 마음이 가난하고 심령에 통회하며 나의 말을 인하여 떠는 자 그 사람은 내가 권고하려니와" (사 66:2)

그분의 말씀 앞에 떠는 사람은 자기에게 유익이 있든 없든 즉각 순종한다.

그런 사람이 진정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시 25:14)

말년에 솔로몬이 한 고백을 이제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그분의 비밀 (길)을 계시하신다.

요한은 이렇게 말했다.

"너희를 미혹케 하는 자들에 관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 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요일 2:26~27)

 

-발췌, 편집입니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in his garde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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