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들은 성령을 따랐다!
릭 조이너의 책
<세계를 변화시키는 능력>에 나오는 웨일즈 부흥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집회들 가운데서 시간의 제한은 잊혀버렸다.
특정한 시간에 시작할 것이라는
공고가 나오면 사람들은 그 보다 몇 시간 전에 모여들곤 했다.
예배가 언제 끝날는지 아무도 몰랐으며 시계는 완전히 무시되었다.
사람들은 인간 지도자를 좀처럼 기다린 적이 없기 때문에
회중이 일부만 모여도 집회는 시작되었다.
지도자들의 사고방식에
그렇게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종교적 운동은 아마 한 번도 없었을 것이다.
7시에 시작된 저녁집회가 다음 날 새벽 3시에 끝이 나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면 다른 무리들이
새벽기도모임을 갖기 위해 예배당 안으로 들어오려고 벌써 준비하고 있었다.
복음전도가 올 경우 많은 도시들에서 모든 일이 중단되었다.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공장들과 가게들이 때로는 한 번에 여러 날 동안 문을 닫기도 했다.
런던 데일리(London Daily)지의 어느 유명한 기자가
런던 사람들에게 그들이 들은 놀라운 사건들을 전해주기 위해
라우거(Loughor)의 젊은 선지자가 인도하는 집회를 방문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기록했다.
"나는 웨일즈의 종교적 열정의 불길이
그 지방의 석탄만큼이나 연기가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광고도, 악단도, 포스터도 없다.
미리 계획된 그 일(전형적인 집회)의
모든 절차와 장비들 중에 그런 것들이 없다는 것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연주 음악도 없다.
파이프 오르간도 사용되지 않는다.
큰 파도의 안과 주위와 아래서 기도하며 찬양하는
군중의 강렬한 전율과 흥분을 위해 악기는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 거대한 회중들은 성 바울의 성당 지붕 아래서
내가 지금가지 보았던 어떤 회중 못지 않게
질서 있고 공손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침착함과 분별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높은 발코니로 연결된 혼잡한 통로에
필요한 대로 앉아 있기도 하고 서 있기도 하는 등
수백 명의 간절하면서도 진지한 남자들과 사려 깊은 여자들이
강단이나 그 집회에서 태풍의 눈이 되어 있는 지점에 시선을 고정한 채
겹겹이 모여 있다. 대다수의 회중은 건장한 젊은 광부들이다.
"우리는 성령에 순종해야 한다."는
에반 로버츠의 슬로건이기에 그는 청중 가운데
가장 겸손한 사람만큼이나 순종적이다.
아무도 찬송가책을 사용하지도 않고 그것을 나눠주는 사람도 없다.
어떤 식으로든 그 모임을
통제하는 사람은 결코 에반 로버츠가 아니다.
당신 앞에 있는 천명이나 천 오백명의 사람들이
수많은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영혼은 단일한 하나의 인격체로 융합되었다고 느껴질 것이다.
당신은 마치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연 못 위를 지나가듯이
소위 "성령의 능력의 영향력"이 그 회중 위를 지나가고 있는 것을 지켜볼 수 있다.
이처럼 예배당 내부만 아니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바깥에까지 몰려 있는 혼잡한 무리들의
자발적인 충동에 모임을 맡겨버리는 아주 놀랄만한 사례가 주일 밤에 일어났다.
두 번씩이나 그 집회가 질서가
-그것을 질서하고 부를 수 있다면
-바깥에 있는 무리들에 의해 바뀌어버렸다.
그들은 어떤 이상한 충동에 의해 자발적으로 찬양을 시작했고
곧바로 안에 있던 무리들이 그것을 받아서 함께 찬양에 동참했다.
이런 사건들이 일어나는 한 집회에서 이반 로버츠가 설교하고 있었다.
그는 즉시 설교를 내려놓았고
노래하는 소리가 집회장을 가득 채우게 되었다.
집회는 항상 동정적이고 위로하는 노래가 터져 나옴으로 시작되고,
나중에는 호흡을 가다듬은 독창자가 꿇고 있는 무릎을 일으켜 노래를 부른다.
기도와 찬양은 둘 다 놀랍다.
하지만 그 둘보다 더 인상적인 것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할 수 없을 때 일어나는 끊김이며,
그 후에는 침묵 속에서
순간적으로 들리는 흐느낌이 격정적인 멜로디 속에 파묻혀 버린다.
오르간은 필요가 없다.
슬퍼하기도 하고 기뻐하기도 하는
일천 명의 심령들이
타고난 멜로디로
소리를 표출하기 때문에 그 모임 자체가 오르간이다.
회개와 공개적인 고백,
중보기도,
그리고 다른 무엇보다 이 놀라운 음악의 전례.
그것은 글로 쓰여지지 않은 전례지만
바위투성이 해변가 큰 파도의 천둥소리처럼 일어나는,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강력한 합창이다.
그것은 이따금씩
노래하는 자매들의 플룻같은 곡조에 의해 중단된다.
노래하는 자매들의 멜로디는
수풀속의 노래지빠귀나 하늘의 제비의 음악만큼이나 감미롭고 자연스럽다.
그리고
그 모든 엄청난 떨림,
두근거림,
찬양,
기도,
보이지 않지만
그곳을 온통 가득 채우는 어떤 실체
-지금 처음으로 그들 가운데서 손으로 만질 수는 없지만
명백하게 움직이고 있는
-의 영향을 강력하게 인식하고 있는 기쁨에 찬 무리들.
그들은 "그 실체"를
"하나님의 성령"이라 부른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능력 - 릭 조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