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스크랩]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하늘감동 2008. 3. 30. 23:36

 

저는 믿지않는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고, 역시 믿지않는 가정의 남자와 결혼을했습니다.
자연히 저의 삶은 교회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러던 제게 1년 반동안 끈질기게 전도한 사람이 있었는데, 저 역시 완강하게 온갖 핑게를 대며

거절했고, 결국 늑막염으로 죽음의 문턱을 간신히 넘어선 후에야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1989년도였고, 그 후로 15년동안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소위 말하는 종교생활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2003년에 개인사정으로 캐나다 벤쿠버에 가서 조그만 한인교회를 다녔는데,

거기서 한국으로 나오기 직전에 그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방언이란 걸 받았습니다.

2006년 초에 두 번째 벤쿠버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예수님을 잘 믿어보자고

결심했고, 그래서 유명한 목사님의 강해설교를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로마서를 공부하다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 갈등하는 중에,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큰믿음카페로 저를 인도해 주셨고, 그 때부터 변승우 목사님의 설교와 은혜로운 글 들에
하루종일 푹 빠져서 지냈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영적인 경험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해 주셨습니다. 
한 번은 석양이 붉게 물든 어느날 오후, 하나님에 대하여 묵상하고있는데,
갑자기 제 자신이 너무나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니,
점점 작아지면서 나중에는 우주 속의 먼지와도 같은 저를 느끼면서 몸서리를 쳤습니다.
'예수님이 아니면 나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아니구나'하면서 창 밖을 보니 지금까지 보던

풍경이 완전히 다르게 보이면서, 나뭇잎 하나하나,심지어 길가의 들풀잎파리조차도
그렇게 사랑스럽고 귀하게 보이며 하나님의 크고 위대하심이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2006년말에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울산 큰믿음교회에 나감과 동시에 시어머니를

저의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그 당시 시어머니 연세가 93세셨고 치매기가 있었으며 거동이 불편해지기 전에는 절에 다니던 분이셨습니다.  벤쿠버에 있을 때에는 어떤 사람이라도 지옥에 가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고,

자연히 친척들의 구원을 위해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시어머니와 지내면서 부딪히다보니 그 마음이 점점 시들해지는 것을 느꼈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참고로 우리 시어머니는 제가 젊어서 남편과 같이 급성간염을 앓았을 때, 간염에 좋다는
제첩엑기스를 들고 오셔서는 아들에게만 주고 며느리는 먹지말라던 분이셨습니다.
'아! 이대로 가다가는 시어머니 구원은 고사하고 서로 갈등만 커지겠구나' 위기를 느꼈습니다.
'주님! 시어머니를 사랑하고 싶은데 제 안에 사랑이 없습니다. 그러니 제게 사랑을 좀

부어주세요'라며 매달렸습니다. 그렇게 하기를 며칠, 어쩐지 제 안에서 사랑이 조금씩 뭉게뭉게 솟아오른다는 느낌이 들었고, 또 그 사랑이  시어머니께 전해졌는지 그 때부터 사람이 온순해지면서 저에게 고맙다는 표현도 하는등, 사람이 변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제가 기도하는 중에 취직을 해야한다는 감동이 왔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집에 두고 취직이라니 하면서도 어떤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인터넷 구직사이트에 들어가보았습니다. 마침 집 근처에 있는 s병원에서 약사를 구하고

있었고, 결국 그 다음주부터 근무를 하게되었습니다.
'주님! 지금 제가 잘못하고 있는거라면 제발 저 좀 말려주세요'
그런데 출근 이틀째 되던 날에 갑자기 치매의 전형적인 증세가 나타나며 급속도로 악화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서둘러 형제들과 의논하여 집근처 노인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그때부터 날마다 퇴근 후에 25분정도 걸어서 시어머니께서 입원해 계신 병원에 들러

기도해드리고 남편과 함께 돌보아드렸습니다.
입원하고 한 달정도 지났을 때,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실 뻔하기도했지만, 다시 회복되어

4개월을 더 살다 가셨는데 그 변화되어가는 모습이 참으로 은혜로왔습니다.
하루는 저를 보고 "이제 나는 예수만 믿기로했다. 믿을려면 확실하게 믿어야지"하며 굳은

의지를 보여주셨고, 그당시에 치매와 심한 욕창으로 고통에 시달리고 있으면서도 "내가 이렇게 아무것도 못하고 병원에 누워있어도 예수를 알아서 너무 좋다"하며 행복해 하셨고,

제가 천국에 대해서 말씀드렸을 때 처음에는 빨리 돌아가시라는 뜻으로 알고 섭섭해 하셨지만 계속해서 천국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나중에는 "누가 뭐래도 나는 꼭 천국에 갈거다."

 그러한 말들을 들을 때마다 듣는 저와 제 남편이 더 은혜를 받았습니다.

 한 번은 제게 자신의 어릴 적부터 살아 온 얘기를 쭉 하시며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어린 시절과, 멋모르고 가난한 집 큰 며느리로 시집와서 고생했던 얘기,그 참기 힘들었던 고통과 분노를
 눈물을 흘리며 다 쏟아내실 때, 그동안 가슴에 품고있던 한을 다 풀고 모두 용서한다는

감동이 왔습니다.
본래 잔정이 없기로 소문난 분이셨는데, 저와 남편에게, 또 혈압을 체크해주는 간호사들이나 

간병사들에게 나름대로 항상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셨고, 치매상태에서는 욕창의 고통으로 

주위 환자들을 잠 못자게 고함을 질러대기도 했지만 정신이 돌아오면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예수님 용서해 주이소"라며 기도드리는 걸 잊지않았습니다.

원래 젊었을 때부터 인물이 없다는 평을 들어왔던 시어머니인데 얼굴이 환해지고 평안해보이는 모습때문인지 그 병동 안에서 인물좋은 할머니로 통했습니다.
 나중에는 간 대사가 원활하지않아 팔에는 커다란 수포가 주렁주렁 매달려있었고, 다리는 터질듯이 부어있어 "주님,어떻게 사람이 이 정도인데도 살아있을 수 있습니까?"
그러나 아직 때가 차지 않았다는 감동이 왔고, 하나님께서 천국에 데려 갈 준비를 시키고 계신다는 감동이 왔습니다.

돌아가시던 날 아침에, 남편이 "오늘 너의 어머니를 데려가겠다"고 하나님이 알려주셨으니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습니다.
주님!맞습니까 오늘이 그 날입니까? 그렇다 이제 때가 찼다
 출근은 했는데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고 가슴은 두근두근하는데, 출근한 지 2시간도

지나지않아 남편으로부터 위독하다는 전화가 왔고 급히 병원으로 가보니,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습니다.
산소마스크를 떼기 전에, 마지막으로 저와 남편이 시어머니 몸에 손을 얹고 기도를하는데, 
'이제 이 세상에 안 계시는구나' 생각하니 왈칵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 때 갑자기 너는 왜 우느냐 기뻐해라는 감동과 함께, 하얀색의 나풀거리는 드레스를 입고 얼굴 가득히 웃음을 띤, 아주 젊은 모습의 시어머니가 손을 흔들며 그동안 수고 많았다 고맙다

하며 눈앞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정말 저와 남편은 가슴이 벅차오르고 주체할 수 없는 기쁨으로, 장례식 내내 불신의 친척들

앞에서 표정관리를 하느라고 힘들었습니다.

 

 

A양은 제가 만났을 당시 1병동 간호조무사였고, 나이는 29세였으며 목사님딸이라고 했습니다.
약국에 자주 심부름을 오곤했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기 얼마 전부터 저 애가 너의 시어머니
다음 차례다. 또 앞으로 약국에서 근무하게 될거라는 감동이 자꾸 왔습니다.
설마 그럴리가요, 주님 저 애가 약국에 오게 될 리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그 즈음에 약국보조원중의 한 명이 갑자기 나가게 되었고, 하루는 원장이 저를 부르더니 A양을 약국에 보냈으면 싶다고, 믿는 사람들끼리니 어떻게 잘 해볼 수있지 않겠느냐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사실  A양에 대해서는 소문을 들어서 대강 알고 있었습니다.

병동에서 잦은 실수로 말미암아 수간호사에게 날마다 야단맞고 울고있는 모습을 본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었고, 겉으로 보기에도 잔뜩 주눅이 들려 얼굴이 경직된 모습이었습니다.

순간 제 머릿속이 몹시 혼란스러웠습니다.
'A양이 약국에 오게되면 약국이 제대로 돌아갈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내가 거절하면 바로 A양은 병원에서 쫒겨나게 될 것 같다.

게다가 이미 주께서 내게 품어주라고 하시지 않았는가'
결국 며칠 후 A양은 약국에 오게 되었고, 실제로 A양이 온 다음 날 저의 시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하던 병원은 3개의 병동에 입원환자가 400명이고 외래환자도 꽤 오기때문에,
약국에 약사1명 보조원2명으로는 능숙한 상태에서도 일이 빡빡한 편이었습니다.
여러가지 궁리 끝에 기존에 있던 보조원(지금부터 B양)에게 한 달만 고생스럽더라도 참고 서로 일을 나눠하며 A양을 기다려주자고 부탁을 했습니다. 다행히 B양이 흔쾌히 동참해주겠다고

했습니다. 본래 약사와 보조원의 일이 구별되어 있었으나, 그 때부터는 누구라도 닥치는대로

일을 해야했고, 퇴근시간을 여사로 넘겼으며, 약속했던 한 달이 지나가고, 또 B양에게

"우리 내친 김에 한 달만 더 기회를 주자. 저대로 병원에서 나가게 되면 그 인생이 어떻게

되겠는가? 결혼인들 제대로 되겠는가?".
그러나 제 자신도 힘에 겨워 체중이 점점 줄어들고 있었고, B양은 보기에도 안쓰럽게

지쳐보였습니다. 2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A양은 별로 개선의 여지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래도 제일 쉬울거라 생각되어 약 조제를 시켰는데, 긴장한 탓인지 땀으로인해 약들이

손바닥에 붙어있다가 이내 바닥으로 떨어지고, 조심해라고 말해 줄 틈도없이 무심코 발로

밟아서 뭉개버리기 일쑤였습니다. 툭 하면 약통을 엎질러서 일거리를 만들고 게다가 웬 한숨은 또 그리도 많이 쉬는지.
우리 병원이 정신과라서 취급하는 약들이 향정신성약들이 많았는데, 그게 마약류에 포함되기 때문에 들어오고 나가는 갯수를 하루하루 정확하게 장부에 기입하며, 사실 한 알도 귀하게 여기고 있었는데......
장부 정리도 엉망으로 되고, 검수를 해 보면 약조제도 너무 틀려, 도대체 내가 새로 조제하는 게

더 낫겠다싶고.
하루는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처음부터 말렸는데 감당도 못할 애를 데려와서 더 상처를

주게되면 어찌할려고 그러느냐. 지금이라도 당장 원장에게 말해서 다른 데로 가게하라고,

'오,주님! 정말 제가 오만했던 건가요? 감당하지도 못할 일을 벌인 건가요?' 그러나 제가

힘들어 할 때마다 주께서 여러 경로를 통하여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게 진짜 고비가 왔습니다 
그동안 저와 함께 힘겹게 A양 몫의 일을 나눠하던 B양이 무릎연골파열(병원말; 한동안 무리한 탓)로 인해 2일을 결근하게 되었습니다.
눈앞이 캄캄했지만, 약국에서 병동에 약을 올려줘야 다음 날 환자들에게 투약이 가능하기때에 밤샘을 해서라도 그 날 일을 다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퇴근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거의 1분간격으로 한숨을 쉬고, 일이 끝이 없으니

나중에는 화를 내는 등 점점 더 거칠게 변해가는 A양의 모습을 보고,
 저는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주님,이건 정말 아닙니다. 공의의 하나님이시잖습니까?

그런데 한 사람때문에 다른 애가 평생 못 걷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도대체 이 애는 고마운 줄 아는 건 고사하고 우리가 자신의 일을 2달동안 해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잘못 들은 것 같습니다. 내일은 꼭 원장을 찾아가 말해야겠습니다.'
그러나 그 날 밤에 잠을 자다가 우연히 새벽 2-3시경에 잠에서 깨어났고, 그날따라 웬지

기도가 하고싶어져서  일어나 앉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에 주님이 회개에 대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또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 하지마라는 계명을 생각나게 하시더니, 그것이 거짓말만 하지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그것은 모든 거짓된 행동,말,습관, 생각과 모든 가식적인 행동,말, 습관,생 각까지 다 포함한다. 나는 중심을 보는 하나님이다. 그것은 가증스러운 것이다.
처음에 저는 그 말씀이 다른 사람을 향한 거라 여기고 주신 말씀에 감사하며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나 갑자기 깨달음이 오면서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 2달동안 한 번도 A양 앞에서 화를 낸 적도 없었고, 어떤 실수에도 너그러움을 보였지만 실상 제 마음은 겉 모습과 달랐던 것입니다. 

 '주님! 이제부터 정말 A양을 진심으로 사랑하겠습니다.' 마음에 결심을 하고 출근을 했는데
아!글쎄 그동안 저에게 인사 한 번 제대로 하지 않던 A양이 문밖까지 나와 "약사님 어서 오세요"
하는게 아닙니까? 순간 제마음을 들킨 것 같아 당황하기도 했지만, 그 날 A양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한 번은 주님이 그 애는 집안 환경때문에 희생된 양이니 너가 사랑해줘라는 감동을 주신 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사춘기 시절에 어머니가 우울증을 앓아 그로인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했습니다.

그렇게도 마음을 굳게 닫고 있던 애가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하루 30분씩 방언기도를 하기로 약속했고, 끊임없는 칭찬과 격려속에서 나날이 변해갔습니다. 주위를 청결하게 하기 시작했고, 얼굴이 밝아지며 명랑해지고 거리낌없이 농담도

주고받을 정도로 마음에 여유도 생겼고,  웃음소리가 얼마나 호탕한지 문 밖까지 다 들릴 정도이며, 참, 한숨소리가 뚝 그쳤습니다.

심지어 A양 부모님도 애가 성격이 변한 것 같다고 하더랍니다.

물론 일에도 점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고,무엇보다도 하나님안에서 비젼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을 향하여 실제로 노력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제가 추천해 준 케네스 해긴목사님 책들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읽는등 참으로 겉사람은 물론이고 속사람도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해갔습니다.

저는 처음 근무하면서부터 B양을 전도하기 시작했었는데 A양이 변화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더 이상 말로 전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살아 역사하심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으니까요.

그토록 친구를 좋아해서 거의 날마다 친구들을 만나 술을 마시던 애가, A양의 변하는 모습을

보고, 단 번에 술을 끊더니, 이내 예수님을 구주와 왕으로 모시기로 결심하고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B양의 엄마는 독실한 불교신자이며, 교회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던 애였음)
저는 B양의 품성이 참으로 좋다고 느꼈고, 여러모로 볼 때 우리 병원의 전도사님(기독교재단임)
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어 둘이 맺어지기를 기도해왔고, 그 때문에 더더욱 전도에 힘썼습니다.
A양이 약국에 온지 9개월이 다 되어 갈 때 쯤, 하루는 출근 길에 버스에서 내려 건널목에서

기다리고있는데, 이 병원에서 너가 할 일은 끝났다 이제 떠나라는 감동이 왔습니다.
'A양은 어느 정도 된 것 같은데 B양의 일은 아직 모르는데......'
그러나, 제가 병원을 그만두기 며칠 전에 B양이 수줍게 머뭇거리며 제게 얘기를 했습니다.
전도사님이 며칠 전에
사랑을 고백해 왔는데 그걸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주님,이들에게 축복에 축복을 쏟아부어 주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 영광 주님 홀로 받으소서.

우리 주님의 영혼들을 향한 놀랍고도 위대하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glhhy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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