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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수님~ 보고 싶었어요! (즉흥설교 전문)

하늘감동 2008. 10. 8. 08:32

예수님~ 보고 싶었어요!

<2005. 12. 12. 새벽, 변승우 목사님의 즉흥설교>



잠언 15장 8절, "악인의 제사는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정직한 자의 기도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 악인과 정직한 자가 서로 대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조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제사와 기도가 상대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회를 예배당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교회가 예배당이 되었기 때문에 기독교가 잘못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회가 예배당이 되었기 때문에 교회들이 힘을 잃어버리고 점점 형편없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예배당이 되면 안 되고 예수님의 말씀처럼 "교회는 만민을 위해서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합니다. "악인의 제사와 정직한 자의 기도" 교회 안에서도 악인은 제사만, 예배만 드립니다. 예배만 참석하지 기도는 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느냐, 기도하지 않느냐에 따라서 우리가 의인이 될 수도 있고 악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항상 기도함으로 깨어 있으라." "깨어 의를 행하고 죄를 짓지 말라" 그런 뜻이기 때문에 기도하는 자가 악인이 되지 않고, 기도하는 자가 경건한 자가 되고, 기도하는 자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교회를 만민을 위해서 기도하는 집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해야 할 이유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영적으로 깨어 있음으로 주님께서 오시는 날에 들림 받기 위해서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인도의 성자 썬다 싱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물새는 물에 앉아서 생을 보내지만 날아갈 때가 오게 되게 되면 날아 올라간다. 마찬가지로 기도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 생을 보내지만 나중에 날아 올라갈 때가 되면 ―이것은 휴거를 가리키는데― 날아서 올라간다." 기도하는 자는 휴거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 우리가 기도 줄을 놓지 말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예수님께서 오실 때 들림 받을 줄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휴거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기도해야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기도해야 사람은 행복합니다. 아무리 예배 참석하고, 아무리 봉사하고, 아무리 성경공부하고, 심지어는 아무리 예언하고 다 해보십시오. 우리 개개인들이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 마음에 행복이 없습니다. 항상 비어있습니다. 항상 무언가가 허전합니다. 항상 불만족스럽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행복이 있습니다. '아, 휴거되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힘들어도 참고 굳게 결심하고 기도하자!' 그러고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런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왜 해야 하느냐하면 기도하는 것이 행복하기 때문에 기도합니다. 우리는 그 단계로 들어가야 됩니다. 기도가 율법이 되고, 기도가 멍에가 되면 안 됩니다.


기도는 주님과의 교제입니다. 바꿔 말하면 데이트하는 것입니다. '데이트해야만 나중에 결혼할 수 있으니까 참고 데이트하자.' 그래서 참고 나가서 걷고, 참고 얘기하면 얼마나 이상합니까? 우리가 단순히 휴거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는 영적 데이트이기 때문에 우리가 진짜 기도하게 되면 기도보다 행복한 것이 없습니다. 기도는 주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기 때문에, 기도는 주님을 만나는 시간이기 때문에, 기도는 진실로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악인의 장막에서 천 날보다 하나님의 전에서 하루가 나은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전에서 하루가 바로 기도하는 시간에 특별히 해당됩니다. 기도하면 행복하기 때문에 기도하는 단계로 들어가야 합니다.


기도가 율법이 되고 멍에가 되면 얼마나 힘듭니까? '휴거되기 위해서 참고 날마다 기도해야 한다.' 여러분, 단순히 휴거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행복하기 때문에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가 행복해지려면 응답에 초점을 맞추면 절대로 안 됩니다. 기도가 행복하려면 능력이나 은사나 기름부음을 받는데 초점을 두면 안 됩니다. 기도가 행복하려면 예수님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기도가 행복하려면 예수님을 만나기 원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더 깊이 알기를 원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교제하기를, 예수님께 가까이 나가기를 원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도가 행복해집니다.


술집 여자가 남자에게 돈을 뜯기 위해서 데이트하면 그 여자는 행복할까요? 틀림없이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해도 술집 여자처럼 기도하면 안 됩니다. 예수님 앞에 나가서 예수님을 만나는 목적이 술집 여자처럼 항상 무슨 응답을 받기 위해서, 문제 해결을 받기 위해서, 치유 받기 위해서, 은사나 능력을 받기 위해서 기도하면 행복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좋아서 예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예수님을 원해서 예수님 앞에 나와야 합니다.


오늘 새벽에 제가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보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웠습니다.' 아무것도 구하지 않고 주님의 얼굴만 구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원합니다. 예수님을 더 알기 원합니다. 성령님, 저를 예수님께로 이끌어 주시옵소서. 인도해 주시옵소서. 진리이신, 생명이신 예수님을 알게 해주옵소서. 내 영의 신랑이신 예수님을 알게 해주옵소서. 나의 목자가 되시는 예수님을 알게 해주옵소서. 하나님의 지혜이신, 하나님의 능력이신 예수님을 알게 해주옵소서.'


고바울 목사님이 살아계실 때 매일 8시간씩 방언기도와 철야기도를 하셨습니다. 고바울 목사님은 예수님을 자주 만났습니다. 기도하러 방에 들어가면 예수님께서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기다리시다가 "아, 예쁘다."하시면서 안고 뽀뽀도 해주시더랍니다. 그래서 고 목사님은 예수님께 기도할 때 '여보~ 당신 보고 싶었어요.'한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니까요. 고 목사님은 인격적으로 점잖은 분입니다. 제가 고 목사님을 좋아하는 이유가 보통 사람들은 조금만 능력 받고 부흥사가 되면 반말하고 무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고 목사님은 연세가 예순이 훨씬 넘으시고 굉장한 은사도 가지고 계셨고 30년 이상 기도하면서 그런 사역을 해 오신 분인데 굉장히 정중하게 말하시고 인격적인 분입니다. 어떤 목사님은 나이가 많다고 젊은 목사들에게 반말하는 분이 있는데, 나이 많은 게 무슨 자격이라고 반말하는지 저는 그런 분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교회 안에서도 나이 많은 장로님, 권사님이라고 젊은 집사님들에게 반말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이 많은 장로님, 권사님이라도 젊은 집사님들에게 정중하게 존댓말을 써야 합니다. 교회 직분은 섬기는 직이지 군림하는 직이 아닙니다. 나이 많은 장로님, 권사님들이 젊은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쓰고 예의를 갖추고 섬길 때 덕이 되고 교회가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고 목사님은 연세가 많은데도 예의를 갖추고 굉장히 부드럽고 온유합니다. 저는 그런 면에서 고 목사님을 좋아하고 호감을 느꼈습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행복해져야 합니다. 휴거되기 위해서 기도하는 것 아닙니다. 기도 안 하면 내 영이 시드니까 기도하고, 기도 안 하면 사역에 기름부음이 없으니까 기도하는 것은 기도 자체가 우리를 충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기도 자체가 우리를 소모시키는 것이 됩니다. 기도하는 자체가 업무가, 의무가 되어버립니다. '오늘도 내 영이 살려면 기도 한 시간은 채워야겠다. 내일 설교해야 하니까 기도 두 시간해야겠다.' 이러면 기도가 의무가 되는  것이고 우리를 충전시키는 것보다 소모시키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도를 계속하지 못하고 끝내는 것 같습니다. '나는 매일 한 시간 기도할거야.' 그러고 30일은 기도하다가 더 이상 계속하지 못하고 중단하고 맙니다. 그러고 두어 달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바닥나서 영혼이 쥐엄 열매나 먹을 정도로 완전히 황폐해진 다음에 '도저히 못 견디겠다. 다시 기도해야지.' 그러고 한 시간 기도하기로 결심하고 한 보름 하다가 지쳐서 반 년 쉬어버립니다.


왜 이러냐 하면 기도는 무엇을 얻기 위해서, 응답 받기 위해서 하면 안 됩니다. 기도는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그러면 기도가 행복해집니다. 기도를 의무감으로, 기도하는 양을 채웠기 때문에 영적으로 좋은 것 말고, 기도 자체가 정말 행복해질 수 있고 기도 자체가 기다려질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의 그 기쁨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기도 시간이 기다려지고 기도하는 것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우리가 쉬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항상 기도함으로 영적으로 깨어있고 주님과 동행할 수 있고 우리의 사역에 기름부음이 넘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절대로 예배만 참석하는 신자가 되지 마시고, 종교인이 되지 마시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시되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기도하고, 주님과 데이트하기 위해서 기도하고, 주님 앞에 머물기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기도할 때 때때로 부르짖는 기도를 해야 하지만 기도 시작하고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시끄럽게 소리 내어서 기도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겁니다. 그런 것은 고쳐야 합니다. 간구할 때는 간구하고 기도할 때는 기도하지만 우리가 주님 앞에 잠잠히 머무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그냥 주님을 앙망하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연인들이 아침에 만나서 저녁까지 계속 쉬지 않고 이야기만 하면 탈진하고 맙니다. 연인들이 만나면 얘기하기도 하고 그냥 손을 잡고 있기도 하고 그냥 서로 바라보고 있기만 하기도 합니다. 기도도 그런 것입니다. 기도 시작하고 끝까지 '랄라라~'하고 그냥 '주시옵소서! 믿습니다!' 이런 것이 아닙니다. 자판기에서 무엇을 뽑아내려고 하는 것 같은 기도가 아니라 기도는 예수님께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인격적이 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되지 않으면 기도를 많이 해도 영혼이 채워지지 않을 수 있고 공허해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앞에 와서 예수님께는 관심이 없고 그냥 예수님께 받아가는 데만 관심이 있어서 '이거 달라, 저거 달라.' 그렇게만 기도하면 그것을 얻을 수는 있지만 영혼은 공허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고기 달라고 구해서 메추라기는 먹었지만 영혼이 황폐하게 된 것처럼 우리가 주님 앞에 나와서 많은 시간을 머무르고 기도하고 많은 것을 응답 받을 수 있지만 우리 영혼은 황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나왔을 때 주님께 초점을 맞추고 정말 주님을 구하고 정말 주님을 원하고 정말 주님을 더 깊이 알기를 원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기도는 주님 앞에 머무는 시간이 되어야 우리 영혼이 피폐해지지 않고 풍성하게 됩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성도가 됩시다. 그리고 우리 기도를 바꿉시다. 기도가 율법이나 의무나 멍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초점을 맞춥시다. '내 기도하는 그 시간 그때가 가장 즐겁다.' 이것이 우리의 경험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휴거되기 위해서 산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휴거되기 위해서 우리가 기도하고, 휴거되기 위해서 말씀대로 살고, 휴거되기 위해서 정결해야 된다면 얼마나 우리 삶이 각박하고, 메마르고, 힘겹겠습니까? 얼마나 피곤하고 때로는 짜증나고 지치겠습니까? 그것이 아니라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기도하고,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말씀대로 살고 주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충성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 자체가, 우리 신앙생활 자체가 천국이 되고 기쁨이 되고 즐거움이 되어야 지치지 않고 주님께서 오시는 날까지 기도하고, 주님께서 오시는 날까지 말씀대로 살고 주님께서 오시는 날까지 정결하고, 충성하고 천국 가면 휴거가 되는 것이 아니라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상 받는 자가 되고 칭찬 받는 자가 되고 천국에서 큰 자가 되고 왕 노릇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그런 삶을 살게 되시기 바랍니다. 그런 신앙을 갖게 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할 때 감사드리고 찬송드리고 찬양드리며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 자비하시고 거룩하신 주님, 우리가 다 기도하는 사람이 되게 해 주옵소서.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개념이 아니고 실제로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기도를 하지 않으면 우리 영혼이 답답해서 견디지 못합니다. 아버지 하나님이여, 정말 우리가 쉬지 말고 기도하게 하시되 또한 우리의 기도가 바꿔지게 하옵소서. 병역의 의무처럼 의무로 기도하지 않게 하시고 기도가 주님과의 데이트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 초점을 맞춤으로 우리가 주님을 정말로 원하고 추구함으로 주님께 더 가까이 나가고 주님을 더 깊이 알기를 원함으로 정말로 주님과 교제하기를 원함으로 우리의 기도가 이제는 바꿔지게 하옵소서. 기도시간이 기다려지게 하옵시고 가장 즐겁고 기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이여, 기도시간이 마음이 평안하고 가장 감미롭고 달콤한 시간들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께서 오시는 날까지 우리가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기도의 줄을 놓지 않고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시옵소서. 기도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주님생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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