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

[스크랩] 다른 예수 ...존비비어 `거룩한 열정`중에서

하늘감동 2009. 11. 25. 07:45

  존 비비어 <거룩한 열정> 중에서

 

나는 고린도후서 11장 4절에 대한 현대영역(CEV)의 풀이가 마음에 든다. “우리는 너희에게 예수를 전했고 너희는 성령을 받아 들이고 우리 메시지를 받았다. 그러나 너희는 일부 사람들이 너희에게 다른 예수를 전하도록 두었다. 이제 너희는 다른 영을 받아 들이고 다른 메시지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


하나님의 권위 체계에 어긋나는 세상적 생활방식을 계속 바란다면, 우리는 무의식중에 ‘다른 예수’를 섬김으로써 그것을 얻을 것이다. 그 예수의 뜻은 우리의 욕심과 꼭 맞기 때문이다. 자신도 모르는 새 우리는 말 잘 듣는 신을 만들어 냈다! 이것은 노골적 거짓이 아니라 교묘한 기만이다.


그 기만 속에서 우리는 “예수님은 내 친구”라느니 “하나님이 내 마음을 아신다”는 말로 자위한다. 하나님이 나보다 내 마음을 더 속속들이 아시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개 우리는 그분의 언약에 상충되는 행동을 정당화할 때 그런 말을 들먹인다. 사실인즉 그것은 반역이다!


우리의 입술은 여전히 그분을 높이지만 그분을 향한 경외는 인간의 계명으로 배운 것에 불과하다. “주께서 가라사대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하며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나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사29:13)

우리는 문화에 영향받은 내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걸러낸다. 우리가 품은 그 분의 영광에 대한 형상은, 산 위에서 살아 계신 말씀을 통해 계시된 그분의 참 형상이 아니라 우리의 제한된 인식을 통해 빚어진 것이다.


두어 가지 예를 들어보자.

한 여자가 내게 전화해 자신이 자기 교회의 한 남자와 불륜의 육체 관계를 맺어 왔음을 고백했다. 그녀의 남편은 그리스도인이 아니었고 아내의 신앙에 대해 말로 비난해왔다. 구타는 없었다. 그녀와 다른 남자는 육체 관계를 끝냈다.

 

그러나 그녀의 ‘그리스도인 친구들’은 그녀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평안으로 부르셨으니 남편과 이혼하고 그녀를 사랑해 주는 그 착한 그리스도인 남자와 결혼하라고 권했다. 내 질문은, 그녀의 친구들이 섬기는 ‘예수’는 누구냐는 것이다!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분은 절대 아니다. 그들의 ‘예수’는 이 사회에서 빚어진 것이다. 사회는 이혼에 물들어 있다. 이혼을 계획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그들은 이기적 계산에 따라 행복한 삶을 원할 뿐이다. 그들이 배우자와 맺은 서약은 자신의 행복에 방해되지 않을 때만 의미있다.


그 여자는 자기 상황에 대한 내 의견을 물었다. 실은 자신이 이미 정한 길을 최종 확정하려고 지도자의 허락을 구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남편은 도덕적으로 부부의 정절을 저버린 적이 없었다. 나는 그녀에게, 이혼은 사람들의 심령을 찢고 학대로 덮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혼을 미워하신다고 말했다(말2:16) 신약에서 주님은 아내에게 남편을 떠나지 말라고 명하셨으며, 그래도 떠나는 여자는 재혼할 수 없다(고전7:10-11). 그녀는 머리로는 내 말을 이해했다. 그러나 나중에 나는 그 여자가 이혼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는 행복할지 모른다. 산 밑의 백성이 모세가 내려올 때까지는 행복했던 것처럼!


이와 반대로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자들을 많이 알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마음을 품었기에 불신 남편들과의 결혼생활을 지켰다. 그들은 즐거움을 구하지 않고 오히려 섬기려했다. 다수의 남편들이 경건한 아내의 삶을 보고 결국 구원받았다. 오랜 세월 아내가 기도하며 남편 앞에서 신앙에 합치된 삶을 산 뒤에야 구원받은 남편들도 있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하나님의 성품을 따르려는 한 여인이 있었다. 결혼한지 몇 년 후 그녀는 남편이 동성애자임을 알게 됐다. 10년동안 그녀는 말할 수 없이 힘든 삶을 살았다. 남편은 한 비밀경찰에게 섹스를 요구하다 체포된 적도 있었다. 그녀의 맏아들이 아버지가 감옥에 있다는 전화를 받았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했다.


사태가 최악이었을 때는이혼 여부를 주님께 여쭈었다. 주님은 대답하셨다. "너는 남편과 이혼할 성경적 근거가 있다. 네가 이혼을 택한다면 내가 너를 복 줄 것이다. 그러나 계속 남아 남편을 위해 기도로 싸운다면 내가 네 남편을 건질 것이고 너는 갑절로 복 받을 것이다." (도덕적 외도의 상황에서 하나님이 언제나 이렇게 말씀하신다는 뜻은 아니다.) 그녀는 남아 싸우기로 했다. 시간이 걸렸다. 결국 그녀의 남편은 영광스럽게 자유를 얻었고, 그렇게 벗어난 지 15년째다. 지금 그는 긍휼이 풍성한 담임목사다. 나도 그 교회에서 설교한 적이 있는데, 그녀야말로 여태껏 내가 만나본 가장 경건한 사람 중 하나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산으로 가 변화되는 여자는 둘 중 어는 쪽인가?

전자는 예수님이 자기에게 평안을 주신다는 믿음으로 남편과 이혼했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그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결혼생활을 지키는 것이라고 명백히 밝혔다. 후자는 이혼할 성경적 근거가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자기 권리를 버리고 남편의 삶을 위해 싸우는 길을 택했다. 예수님은 자신의 권리를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 어느 쪽 여자에게서 하나님의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가? 이유는? 그녀는 산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신자의 삶에는 둘 중 한 가지 일이 벌어지게 돼 있다.

첫째는, 내가 예수님 형상으로 바뀔 수 있다. 영광스런 임재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 말씀으로 자신을 변화시킬 때 그렇게 된다. 둘째는, 예수님을 내 마음이 원하는 형상으로 바꿀 수 있다. 산으로 가면 당신이 달라진다. 아론처럼 밑에 남아 있으면 당신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 달라진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거룩겸손사랑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