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스크랩] 나는 교만합니다

하늘감동 2009. 12. 11. 02:30

어느 날 바람결에 지나듯 주님은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교만하다"

 

나는 한 번도 내가 교만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교만'이라는 단어가 무척이나 생경했습니다

소심하고 예민한 제 성격상, 남에 대해 경솔히 대한적이 없었고,

교만이 '하나님없이 무언가 할수 있으리라'하는 생각을 하는것이라는 점에서도

저는 그러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저는 무던히도 자신의 힘과 지혜로 아둥바둥되던 시절을 지나

철저하게 주님을 신뢰하고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구하던 때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곧바로

"그렇습니다 주님 저는 교만합니다"

하고 바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런데 내 안에 자유함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내게 교만하다고 하면 어쩌나 하는 가슴졸임에서 해방되었습니다

교만하기때문에 교만하지않으려 부단히 노력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진짜 교만한 모습을 대면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충고를 하거나 지시를 하면

그것을 거슬리게, 불편하게 듣는것이었습니다

"아 내가 교만하구나 대체 내가 무엇이관데.."

 

누구의 말이라도 그것을 사랑으로 듣는다면

겸손히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일수 있을것입니다

그런데 내 마음이 높아져서

그러한 말을 껄끄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후로 누군가 저에게 무슨 말을 했을때

여전히 내 마음이 불편하고 거슬리면

저는 시인합니다.

"아 내가 정말 교만하구나"

그리고 나를 내리는 작업을 계속 합니다

 

나의 숨겨진 죄성을 조명하시고 떠오르게하신

우리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하늘감동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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