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용서

[스크랩] 비오 신부님을 통해 본 진리의 균형

하늘감동 2010. 8. 4. 18:03

번은 어떤 사람이 비오 신부에게 말했다.

"비오 신부님, 저는 영성체(성찬식) 하기에 합당치 않습니다"

비오 신부는 이렇게 대답했다.

"합당하다는 말이 뭐요? 도대체 누가 합당하단 말이오? 그런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모든 것은 은총이고 자비란 말이지요."

 

 

 

 

비오 신부는 성체 분배 때 영혼의 상태가 바르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그를 건너뛰었다.

물론 양심의 가책을 받는 사람들은 그 이유를 모를 리 없었다.

한번은 마흔 살쯤 되는 부인이 영성체 난간의 마지막 자리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녀 앞에 온 비오 신부가 엄하게 말했다.

"나가, 나가, 나가시오!"

파랗게 질린 그녀는 울면서 성당을 나갔다. 비오 신부가 그녀를 내쫓은 이유를 그녀는

이야기 했다.

그녀는 여기가 유명한 성모님의 순례지임을 알고 와서는 어떤 신부에게 고해 성사를 보았다.

그녀는 결혼한 몸으로 옛 애인과 자주 간통했으며, 이로써 하느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드린 것을

뉘우치고 고백했으며 앞으로는 바르게 살겠다고 결심했다.

그러나 옛 애인을 버릴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그녀가 진정한 통회나 정개 없이 고백했기 때문에

그 고해성사는 무효였다.

그 고해신부는 영혼을 들여다볼 수 없었으므로 그녀의 말만 믿고 사죄를 해주었지만,

비오 신부는 속지 않았다.

그녀는 종일 자신과 싸우다가 끝내 새 삶을 결심하고 다시 고해소를 찾았으며,

결국 울면서 영성체 난간에 무릎을 꿇었다.

그제야 비오 신부는 그녀에게 성체를 나누어 주었다.

그녀의 영혼 상태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것이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jslovjs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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