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용서

계시와 깨달음

하늘감동 2010. 12. 15. 12:40

 

범죄한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떨어야한다 그것이 생명을 얻고 보호하는 일을 가져온다

반면에 회개한 자는 하나님 앞에 담대함을 얻어야한다 예수님의 피가 그를 덮고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범죄한 자는 담대함으로 일관하고 회개한자는 두려워 떠는것이 웬말인가?

                                                                      (2010.12.15)

 

주님은 우리를 깊이 다루시길 원하신다. 깊은 회개로 이끄시고 숨겨진 죄악들, 죄성들을 그 뿌리까지

드러내어 제거하기를 원하신다 순도 100%의 순금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불로 용해해서 그 속에

담긴 불순물들을 제거하기 원하신다. 그것은 좀처럼 드러나지않아 불과 같은 은혜가 없으면

불순물을 드러내어 분리하기가 어렵다 우리가 주님앞에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이전에 느끼지못했던

자신의 죄성까지 드러나고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나쁘고 형편없는 사람임을 뼈저리게 느끼게되는것은

그분의 빛이 우리에게 거울처럼 비쳐 회개하게 이르지만 주님앞에 더욱 나간자의 특권이다

초신자나 영적 발걸음을 내딛는자는 결코 이러한 것을 느낄수가 없다 사도 바울이 영성이 더 깊어진후에

자신을 죄인중의 괴수라고 한 것은 그저 립서비스나 빈말이 아니다 주님에게 더 가까이 나간자로서

당연한 반응이다 이사야가 하나님의 실제를 대면하고 자신의 부정함을 토로한것과 같다

그러한 면에서 주님은 내가 이전에 느끼지못했던, 아니 느낄수 없었던 못된 자아의 정체를 그 밑동까지

드러내어 다루시려 하는 것을 경험하였다 물론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느껴지지만 이것은 이전에는 결코

경험하지못했던 일이다.

 

방언기도를 30분 정도 드리고 주님이 나에 대해 알게하셨다. 내가 가해자라는 것을 알게하셨다

어린시절부터 가정에서 아버지의 주사로 억압받고 고통받아 나는 잠재적으로 내가 피해자라는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은 내가 가해자란다. 그런데 그 말씀이 틀림이 없다

지금 현재 우리 가정에서 가장 폭력적이고 억압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나인것을 알게되었다

가장 가족들에 해를 입히는 것은 바로 나라는 것이다

 

설교대회를 준비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그러나 나는 대회 본선 10명에는 뽑히지않았다. 다른 사람을

통해 나의 설교 원고를 평가하게 함으로 나의 문제점을 알수 있었다. 내가 본선에 나가면 재앙이다 싶을정도로

형편 없었다 계시에 치중하다보니 논리가 무너졌다. 그런데도 10명에 뽑히지않으니 시기심이 생긴다. 뽑힌 10명이

미워보인다 이게 무엇인가? 내가 이렇게 형편없는 자인가? 까닭없이 동생 아벨을 미워한 카인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카인처럼 반응하는 자아와 그럴수는 없다는 나 사이에 다툼이 벌어진다. 해긴 목사님처럼

악한 마음과 반대로 행동해본다 뽑힌 10명을 위해 중보도 하고 가서 격려도 아끼지않는다. 아 그런데도

시기하고 미워하는 못된 자아는 시퍼렇게 살아서 내눈앞에서 대면하게 된다. 내가 너무 너무 나쁜 인간같다

형제를 사랑하지않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않는자요 생명이 없는자라는 말씀이 기억난다.

못된 자아와 올바르게 반응하려는 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속에 나는 주님앞에 엎드려 은혜를 구했다

며칠을 끙끙거리며 씨름하였다. 어느날 오전 경건의 시간 기도 시간에 나는 뜻밖에 주님이 가까이 계신것을

실제적으로 알게되었다 기도하는 내 등뒤에서 계시는 존재감을 느꼈다 놀라웠다. 그분이 나와 가까이 계신다는

그 자체만으로 나는 위로를 얻고 희망을 본다 주님이 나와 함꼐 하시는데 무엇이 문제이겠는가?

10명에 뽑히든 안 뽑히든 중요하지않다 그분이 나와 가까이 계심을 나타냄이 중한것이다.

 

설교대회를 준비하면서 계시적음성에 귀기울였을 때, 뜻밖에 설교 대회가 아닌, 다른 부분들을 말씀하시는 것을

경험하였다. 아이가 이번에 전교 꼴찌에, 상급생 언니의 꾀임에 넘어가 무단 결석을 해도 심하게 혼을 낼수

없는 중요한 말씀을 들었다. 나는 지금껏 아이를 보면서 탄식했다. 아이가 주의산만하고 어디 내놓으면 걱정과

불안이 앞서는 아이다 공부는 포기하고 사람구실이나 제대로 했으면 하지만, 나는 언제난 아이가 저지른 사고

뒷수습에 스트레스 받는다. 나처럼 어려운 처지에는 좀 알아서 잘 하는 착한 아이가 자녀라면 얼마나 좋을까

절로 한숨과 탄식이 난다 그런데 주님이 그것에 대해 말씀하셨다 " 나는 네가 잘 할수 있을거라 믿어서

이 아이를 네게 맡긴것이다 " 와우~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골치덩어리로 여겼는데 이제는 사역과 소명거리가

된것이다 그것의 출발점이 된것이다 주님이 나를 믿는다는데..

 

그리고 주님이 며칠후 다른 내용을 알게 하셨다 그것은 나의 잘못을 지적하신 것인데, 나를 통하여 주님이 나타나야하는데,

주님을 통하여 나를 나타내려하는 것이다... 주여 인정합니다 회개합니다 지적하신바에 저는 자유롭지못합니다

저의 숨겨진 정체가 그러하오며 저를 용서하여주시고 새롭게하옵소서

(2011년 5월~6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