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의 죽음과 순종

[스크랩] 네가 쓰러지고 네가 죽으면...

하늘감동 2011. 6. 11. 10:31

 

누구보다, 남들보다 잘 할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갈수록 나만큼 평범한 사람도 없고

낙제나 면하지않으면 다행이겠다 싶은게 솔직한 심경이 되었습니다. 신학교에 있다보니,

비교도 되고 경쟁심과 열등감, 심지어 시기심까지 고개를 드는 것을 봅니다. 내 안에 그러한 것이

뿌리를 내리지않도록 부단히 생각에서부터 싸우고 물리치기를 힘씁니다만, 솔직히 자유롭지못한

것을 통감합니다.

 

오늘은 김민형 목사님도 열등감에 대해 말씀하셨고, 그것은 역시 주님이 아니라 자신에게

촛점을 맞추어 묵상하는것이 원인이 있다하시는 말씀에 저 자신을 다시 돌아봅니다.

김원호 장로님의 시간.. 옐리야가 등장했습니다. 바알선지자와 담대히 싸워 승리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도망친 옐리야. 그러면서 하나님에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자기혼자만 남았다고

보복이 겁나 도망친 일을 변명하지만, 하나님은 옐리야처럼 바알에게 무릎꿇지않은 자를

7천명을 남기리라 하십니다.

 

수업시간에 이 성경 말씀을 다루는데, 불현듯 성령님의 음성이 내게 임하였습니다.

 

" 네가 죽으면 그 자리를 네 형제가 (죽으러) 메꿀것이고,

  네가 쓰러지면 너의 자리에 네 자매가 대신할 것이다"

 

저는 왜 그런 음성이 왔는지 직감적으로 알게되었습니다. 신학생들을 경쟁적으로 보지말고,

부르심의 같은 비젼과 뜻 가운데 형제 자매요, 동지요, 동역자로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 선교의 현장에서 심한 고난과 핍박 가운데 미처 완수하지못하고 쓰러지면 또 누군가는

하나님의 일을 완수하기 위하여 그 자리로 나아가게 될것이고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루어가는 동역자라는 것입니다. 제 마음이 각박하지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바라볼수있는

자유함을 느꼈습니다. 비단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일수 있고, 또 이렇게 섬세하게

하나님이 터치하는 일이 없도록 늘 사랑 가운데 있다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저와 같이 경쟁 심리에서 자유롭지못함으로 싸움에 힘겨워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오늘 제가 받은 음성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부르심의 한 뜻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아가는 험난한 사역의 길에서, 내가 쓰러지면

그가 나를 대신하고 그가 죽으면 내가 그를 대신하여 죽으러가는 내 형제요, 동지라는

생각으로 모두를 바라보니 눈물이 핑 돕니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하늘감동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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