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와 용서

우리가 맞추어야 할 과녁 "하나님의 영광" - 찰스프라이스

하늘감동 2012. 7. 7. 12:58

"죄"라는 말은 "과녁을 빗맞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는 이 단어가 양궁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궁수가 과녁을 향해 화살을 쏘았는데, 빗맞으면 그것을 "죄"라 일컬었습니다. 1가 빗나갔느냐, 1㎝가 빗나갔느냐, 1m가 빗나갔느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벗어난 정도에 관계없이 과녁에서 빗나가기만 하면 모두 죄였습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표준에서 얼마나 벗어났느냐 하는 것은 우리가 어쨌든 벗어났다는 사실에 비하면 부차적인 것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에 거치면 모두 범한 자가 된다"(야고보서2:10)고 한 것입니다. 당신이 버스 출발 시간보다 1분 늦게 도착하여 버스를 놓쳤든, 10분 혹은 1시간을 늦어 놓쳤든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은 버스를 놓친 것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과녁을 근소하게 빗맞혔든, 아니면 턱없이 빗맞혔든, 결과는 같습니다. 당신은 빗맞힌 것입니다. 죄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나쁜가를 따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얼마나 선하지 못한가를 따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과녁을 빗맞혔습니다.

 

죄가 과녁을 빗맞히는 것이라면, 우리가 맞히기로 되어 있는 과녁을 알아야 죄를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과녁이 없다면 맞힐 곳도 없고, 따라서 빗맞힌다는 것도 없습니다. 또 무엇을 맞혀야 하는지를 모르면 우리가 언제 빗맞혔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과녁을 모르고서는 죄에 대해 이야기할 수가 없습니다. 과녁을 모르면 죄란 모호한 개념이 될 뿐이며, 각 사람마다 죄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견해가 틀리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그 과녁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우리가 맞혀야 할 과녁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선과 악을 결정하는 표준은 각 사람의 견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죄가 죄인 것은 오직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맞히지 못하고 거기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과녁인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인지를 알 때라야 비로소 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것입니다.

 

찰스프라이스 "진정한 그리스도인"중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