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극한의 고통을 당하시고, 우리를 위해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우리가 다 그분의 빚진자요 그분의 사랑앞에 주체를 못하고 녹아내리는 심령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한 자이지만, 성령에 힘입어 우리 주님이 십자가에서 당하신 고난중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을 조명하고자 합니다.
그것은 '패션 오브 크리이스트'에 나오는 너무나 잘 알려진 고통과 죽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것입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인 십자가를 담당하러오셨고, 스스로도 수차에
걸쳐 자신이 고통과 죽음을 당할것을 알리셨습니다.
자기가 가야할 길, 치르어야할 희생을 잘 아시면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왜 고뇌하셨을까
의문을 가지게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앞에 두고 감람산 겟세마니동산으로 기도하러가셔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괴로운 심경을 고백합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라 나와 함께 깨어있으라" (마26:38)
그리고 그분은 아버지께 이렇게 기도합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 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26:39)
잠시 제자들을 돌아보시고, 다시 나와서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막 14:36)
그리고 세번째 나아가 이와같이 또 기도하십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마 26:42)
예수님은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매 땅에 떨어지는 땀이 핏방울이 되었다합니다.
왜일까요? 무엇이 이토록 극심하게 예수님을 번민하며 간구하게한 것일까요?
따르던 제자들의 배신과 추종했던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가 괴로워서일까요?
살점을 이리저리 찢으며 가해지는 채찍질과 머리를 찌르고 파고드는 가시관의 고통 때문일까요?
피로 범벅이 되고 탈진하여 오르는 십자가 길이 감당하기어려웠던 것일까요?
손과 발의 살과 뼈를 찢고 관통하는 십자가 대못이 끔찍해서일까요?
사람들이 가장 공포스럽게 여긴다는 영혼이 떠나는 죽음의 공포에 겁이 나신것일까요?
그러나 예수님은 이러한 고난당할것을 아셨고 그것을 감당하려 이 땅에 낮은 인간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그분이 단순히 이러한 고통과 죽음이 두렵고 걱정되서 이렇게 번민하신것은 아니라고봅니다
이것은 이사야서 53장 7장에 잘 묘사되어있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런데, 그렇게 감내하던 그분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크게 소리 질러 외치십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마27:46,막 15:34)
이것이 그분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절규였습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숨이 잦아들고, 영혼이 떠나기전의 극한의 육체적 고통가운데 뜻없는 비명을 한것일까요?
아닙니다. 아닙니다 예수님은 정말 버림받는 영혼의 고통가운데 절규하는 것입니다.
최초 인간 아담은 하나님이 먹으면 반드시 죽으리라 경고한 나무의 열매를 먹어,
불순종으로 죄가 들어오고 인간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단절된 영적인 죽음을 맞이하게됩니다
이에 대해 케네스 해긴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그 과일을 먹는 날에는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담과 하와는 육체적으로는 죽지 않았지만 그들은 영적으로 죽었던 것입니다
그들이 영적으로 죽었을 때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고 끊겨졌습니다" ("승리하는 교회" 중에서)
예수님이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절규한 것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인이 아니면서, 죄인이 겪어야할 영적인 죽음을 처참하게 당하신것입니다.
하나님과 하나이신 분으로 전혀 상상할수도, 가늠하기조차 불가능한,
죄인으로서 하나님과 분리되고 단절되는 고통을 당하셨던 것입니다.
철저하게 버림받은 고통을 견디지못해 절규하신 것입니다.
"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자손)를 보게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이사야 53:10~12)
2010.4.11. 예배중에 계시를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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