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정선희 세금도 못내고 남편 빚도 안고있다” 비싼 사랑의 댓가

 

이경실 “정선희 세금도 못내고 남편 빚도 안고있다” 비싼 사랑의 댓가 폭로
[2009-12-23 11:00:31]

[뉴스엔 김유경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1년3개월만에 개그우먼 선배 이경실과 함께 TV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내 심경을 고백했다. 이경실은 23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이하 '좋은아침')에 출연해 정선희의 마음고생을 대변했다. 정선희와 이경실은 '좋은아침'을 통해 2박3일 제주도 여행 모습을 공개했다. 이경실은 "정선희가 모든 것을 오픈해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금까지 못내고 있는 상황이었다"며 "연예인이 국세청에 세금을 못냈다는 사실은 정말 말이 안되는 것이다"고 정선희의 처지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이경실은 "원래 정선희는 세금도 자신의 지출비용으로 따로 모아 놓던 아이였다. 그 세금까지 남편의 사업자금으로 내주었던 것이다"며 "당장 가게 주류값이 필요하고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부인으로서 남편에게 지원해줄 수 있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이경실은 "아직도 선희는 남편이 남긴 빚을 안고 있다"며 "선희는 비싼 사랑을 한 것이다"고 현재까지 정선희가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을 밝혔다. 정선희는 이경실의 이같은 발언에 좌불안석이었다. 이경실은 "너는 이야기 못하지만 난 옆에서 너를 지켜봤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거다"며 "있는거 없는거 다 꺼내주고 애가 이렇게 됐으니 애가 얼마나 속을 끓었겠냐"고 눈물로 통곡하며 개그맨 선배이자 인생선배로서 정선희를 진심으로 위로했다. 한편 정선희는 2007년 11월 탤런트 故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10개월 만인 2008년 9월 남편을 자살로 떠나 보내고 10월엔 절친한 동료 故 최진실 마저 자살로 하늘나라로 보냈다. 김유경 kyo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