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정신병
나는 사역을 한지 66년이 되었습니다. 이 주제에 대하여 내가 연구한 것은 65년이 됩니다.
이 주제는 내가 가장 관심을 가졌던 것인데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내가 여섯 살 되던 해에 나의 아버지는 나의 어머니와 가족들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나는 아버지에 관해서는
별로 기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어렸을 때도 아버지는 대부분 집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아버지는
완전히 떠났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나의 어머니는 네 명의 자녀와 함께 버림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우리들을 위하여 생계를 이어가려고 노력을 했지만,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하는지 어떻게 주님께 모든 염려를 맡기는지에 대하여서는 잘 몰랐습니다. 가지고 있던 모든 문제들 때문에 마침내 어머니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우리 아이들은 어머지 쪽의 나의 조부모님 댁으로 가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1923년의 일이었습니다. 나는 아직 1학년을 시작하기에도 너무 어려서 학교를 가지 않고 낮에도 집에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구식의 빨래 통에다 빨래판을 놓고 옷을 빨았습니다. 할머니가 밖에 계신 동안 나는 집 안에서 어머니가 자살을 하지 못하도록 잘 지켜보는 일을 맡았습니다. 이런 일은 여섯 살짜리 아이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당신도 그 상황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다시피, 어머니는 바른 정신(her right mind)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는 자주 자살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할머니는 나를 부엌문 앞에 세워 놓곤 했었는데 어머니가 부엌으로 들어와서 고기를 써는 칼을 가지고 자기 목을 찌르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엄마가 나를 제치고 들어가면 나는 할머니를 부르게 되어 있었습니다. 한 두 번 그런 적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즉시 달려들어 어머니로부터 칼을 빼앗았습니다.
내가 말한 대로 시간이 지나는 동안에, 정신 질병은 나에게 흥미로운 주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65년이 넘도록 정신병을 자세히 연구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주님과 함께 있기 위해 본향으로 가시기 전에 (그 때 어머니는 79세 쯤 되셨습니다),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하여 처음으로 말을 꺼냈었지만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들아, 내가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너는 알지 않니.
나는 그리스도인이란다. 내가 그런 일을 할리가 없지."
어떤 사람은 이렇게 물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일 어머니가 자살을 했다면 어떻게 되지요? 그래도 구원을 받았을까요?"
물론입니다! 배가 아픈 사람도 가끔 이상한 일을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머리가 아픈 사람은 더 이상한 일을 하는 것입니다. 나의 어머니는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 동안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아는 것이나 기억하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것은 어머니가 자기의 바른 정신이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 믿는 자의 권세 - 케네스 해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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