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축사)

축사란 무엇인가? 랜디 클락

하늘감동 2014. 6. 21. 15:45

- 치유사역 지침서 -

 

축사는 악한 영의 억압에서 사람을 자유케 하는 것이다. 마귀들은 육신을 가지고 있지 않고 사단의 지배하에 있으면서 사람들을 괴롭히고, 할 수만 있으면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려고 시도하는 악한 영들이다. 마귀들은 사람의 몸속에 들어가지 못하면 쉬지 못하고 끊임없이 떠돌아다녀야 한다(마 12:43-45). 악령들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신을 받아들인 사람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히고 속인다. 악령들은 믿는 자와 교회 공동체, 그리고 복음전도를 방해하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사단의 세계와 축사를 이해하는 것은 교회에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본 단원에서는 '지배' 대신 '억압'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이다. '지배'는 소유권과 완전한 통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마귀의 억압이 주는 영향

 

사람 속에 거하는 악한 영들은 악몽, 이유 없는 두려움, 자격지심, 죄책감, 수치, 고통, 약함, 낙담, 무분별한 행동, 혹은 기타의 방법 등으로 그 사람을 괴롭힐 수 있다. 또한 사람들에게 원치도 않는 죄의 욕구, 때로는 전혀 통제되지 않는 죄의 욕구를 주어 특정한 죄에 빠지게 한다. 간음의 영, 음란의 영 분노의 영, 중독의 영들이 바로 그러한 악령들이다. 베드로가 사도행전 5장 3절에서 아나니아에게 한 말을 보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누가는 최후의 만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열둘 중에 하나인 가룟인이라 부르는 유다에게 사단이 들어가니 이에 유다가 대제사장들과 군관들에게 가서 예수를 넘겨 줄 방책을 의논하매 (눅 22:3,4)

 

마귀는 자신을 받아들인 사람이 죄에 대하여 저항하고 벗어나고 싶어해도 그 사람을 그 죄로 끊임없이 반복하여 밀어붙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는 사람들에게 불평을 일으키고 넘어지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다. 특정한 죄를 범하고, 회개하고, 용서받고, 죄에 저항하고 다시 죄를 범하고, 회개하고, 용서받고, 저항하고, 그리고 또 다시 죄를 범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이어진다면, 아마 그 성도는 낙담하여 교회를 떠나거나 이러한 억압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도 못한 채, 교회를 다녀도 절망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다.

 

악령의 억압은 복음 전도의 원수다.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특정 죄와 습관, 또는 문제를 이기지 못하게 함으로써 삶을 바꾸는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악한 영들은 때때로 질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상처와 질병의 치료를 방해하거나 막는다. 예수님은 귀머거리의 영, 벙어리의 영(막 9:25에는 "벙어리 되고 귀먹은 귀신"으로 번역되어 있다: 역자 주), 그리고 간질의 영들을 사람들에게서 쫒아내셨다.

 

악한 영들은 영적. 정서적인 눌림을 주어 영적인 예민함을 무디게 만들거나 더 나아가서 우울증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짓눌림의 영은 이사야 61장 3절을 참고하라.

 

마귀는 자신을 받아들인 사람에게 끊임없이 역사할 수도 있지만 때로는 몇 년간 잠잠하다가 갑자기 강력하게 역사하기도 하는데, 그 사람이 영적으로 책임감 있는 위치나 상황에 놓이게 된 후에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

 

악한 영의 억압에 대한 치료법은 축사다. 축사는 사단을 압도하시고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능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변함없는 표적이다. 축사의 대상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며 악한 영에게서 해방을 진심으로 원하는 경우 거의 항상 역사가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