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분별

영분별에 대해..(묵상 님)

하늘감동 2008. 4. 18. 22:07
 영이 열려서 사람들 뒤에 귀신들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영분별은 보이는 것으로 맞추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영이 열린 것과 분별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사람들이 거룩함을 모르면 영이 열려도 결국 양신 역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상이나 특별한 체험들이 많지만 그것이 믿음의 대상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은사로서 100% 알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영이 열린 체험을 하신 분들이 이미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고, 사랑과 겸손으로 어느 정도 분별을 하시는 것이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똑같이 분별을 할 수는 없습니다.
영분별에 대해서 알고 싶으시면 예수님과 그분의 성품에 대해서 배우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사랑으로 분별하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랑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뻔한 상황에서도 답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은사로만 해결하려고 한다면 마치 점쟁이처럼 굴기 쉽고, 교만해져서 사람들을 조정하는 우를 범하기도 합니다. 진짜 겸손이 무엇인지 배워야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다 알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중요한 말씀들은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열매로 분별하는 것은 사람이나 단체 자체를 분별하는 것 입니다. 아무리 은사가 놀랍다고 해도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 분들도 계시거든요.
케네스 해긴 목사님과 릭 조이너 목사님의 책들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변승우 목사님의 책들은 어느정도 정리된 메뉴얼같아서 이해하기 쉬울 수도 있습니다.
영분별은 짧은 시간 내에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알아가는데 주력하세요. 분별은 점차 따라 오는 거랍니다. 참고로 '베스트자료 모음(초강추!)'에 있는 '친숙한 영 - 케네스 해긴-을 읽어 보세요.
영이 열리면 사단이 그 사람을 속이기 위해 진짜로 정확한 계시들을 주다가 내 계시는 정확하다는 착각과 교만에 빠지게 되면 조금씩 미혹을 넣어 주는 사례가 참 많기 때문에 진짜 겸손과 사랑이 없으면 보여도 속고, 나중에는 틀린 것을 말해도 믿게 되기도 합니다.
건전한 은사 훈련이 얼마나 거룩을 요구하는지요. ㅠ 귀신이 실제하는 것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눌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안타깝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제 생각에는 수학을 하기 위해서 계산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하듯이 분별을 배우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설명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능력이 나타나는 것이 참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린 영혼들에게 사랑과 겸손에 대한 가르침을 분명하게 주지 못할 경우 기독교가 아니라 능력교를 원하게 될 수 있습니다. 저희들은 주님을 사랑하고, 영혼들을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불림 받은 아주 작은 자에 불과합니다. 주님이 세워 주시고, 높여 주실 때까지는 혹 나에게 은사가 임해 있을 지라도 나는 아무것도 아닌 겁니다.
많은 사역자들이 이 과정에서 너무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리 일을 못해서 안달이고, 능력을 받지 못해 안달인지...그냥 주님을 사랑하며, 겸손히 행할 수는 없는지요. 주님이 진짜로 원하는 것을 행하며, 순종하는 것이 사람들 보기에 화려한 능력자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위대할 뿐만아니라 더 어려운 일입니다. 그 능력들이 우리랑 무슨 상관인가요? 능력이 있다면 평범한 사람보다 더 아무것도 아닌 줄 아는 겸손이 있어야만 넘어지지 않습니다. 겸손은 능력이 생기기 전부터 배워 두어야 합니다. 그리고 능력받으면 행복할 것 같지만 그렇지도 않습니다. 내가 건든 사람들에게 축사가 일어나고 기적이 일상이 되면 즐거울까요? 첨에는 그럴 수야 있겠지만 우리의 행복은 주님의 임재와 그분과의 교제에서 얻어지는 것이지 은사가 그 기쁨을 대체해 주지 못합니다. 비록 다른 영혼들을 위해서 기름부음은 올지라도 쓰임받고 버려지듯 사역자 본인은 공허할 수 있는 거에요. 슬프지만~ 그러니 주님과 친해지고, 그 분의 꿈을 위해 헌신하고, 순종하고, 주님과 동업해야 합니다. 능력을 물론 사모해야 하겠지만 주님과의 친밀감과 그 분의 계획에 의해 임해야 할 문제이지 억지로 노력한다고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