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변 목사님,
먼저 주일이 오는 밤에 이런 메일을 보내서 죄송스럽습니다. 저는 거의 매주 이 시간에는 꼭 큰믿음 싸이트를 들어오는데요. 그 이유는 모든 말씀 준비를 끝내고, 혹시 하나님께서 더 주실 것이 있지 않나? 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들어왔습니다. 신기하게도 말씀을 듣던, 글을 보던지 기가 막히게 도움을 얻곤 했습니다.
오늘도 그런 마음으로 들어왔는데요. 교단을 만드시고 초청하신다 하여, 글을 본지 5분도 안되어 결정하고 메일을 보냅니다.
저는 32살의 목사이고요, 30년이 넘게 장로교에 몸을 담아온 골수 장로교 신자입니다. 어릴 때는 울산에서 통합 측 교회를 다녔었구요. 중고등학교는 아버지가 개척을 하시어 부산에서 장로교 군소교단에 있다가, 대학교는 총신대, 총신대학원을 다녀서 합동 측에서 사역하였습니다.
일단 저는 사역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20살부터 전도사 사역을 나갔는데, 25살 무렵부터 사역하는 교회마다 중고등부가 성장이 되었습니다. 10여명 남짓한 교회가 일 년여 사역을 하면 70명으로 늘었고, 20여명 남짓한 교회가 이 년여 사역에 130여명으로 늘었고, 지금 역시 중고청을 사역하고 있는데 15명 가량 되던 인원이 일년 반 사역에 7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사역에도 은사가 있는 것인지, 저는 중고청 사역이 마음으로 쉽게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다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제가 변 목사님을 알게 된 것은 서초동에 있을 때였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교회 중의 하나가 서초동에 있었고, 큰믿음교회의 바람이 제가 사역하던 교회에도 불었기에 큰믿음교회를 듣고,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 당시는 좋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큰믿음교회를 다녀온 집사님이 ‘꿈’ 얘기를 하시기에 말씀이 중요하지, 꿈으로 그렇게 신앙생활하면 안 된다!고 젊은 전도사가 소리쳤었습니다. 그 때 큰믿음 싸이트를 알게 되어 들어왔는데, 대문 사진부터 영 이단스러운 디자인 같아서 거슬렸었습니다. 그리고 공지 글을 클릭을 하면서 큰믿음교회에 대한 생각은 더욱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때 쯤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제가 ‘성령’님에 대해서 눈을 뜨게 되던 시기였습니다. 능력이 없던 교회에 대해서 늘 내 속에 근심이 있었고, 더 이상 성령의 직접적인 사역이 없다고 배웠던 그 쯤에 성령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울산에서 남목에서 산기도를 많이 다녔습니다. 그때, 방언도 받았고, 귀신들린 사람도 보았고, 축사도 보았고, 다른 영적인 체험들도 봤었습니다. 원해서 따라간 것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가 총신대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들어간 지 이 주일도 안 되어서 전 교생 앞에서 기도회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신입생이라 열정에 불타서 주여! 삼창 하고 기도하자고 크게 외치고, 방언을 힘껏 시작하였는데, 갑자기 채플실의 분위기가 좌악 가라앉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도회가 끝난 후에 형들에게서 ‘방언을 왜 하느냐!’ 며 많이 혼났습니다.
저는 총신에서 ‘성령의 사역이 끝났다’고 배웠습니다. 더 이상 방언도 없고, 환상도 없고, 예언도 없다고 배웠습니다. 예언은 말씀이라고 배웠고, 나머지는 잘못이라고 배웠습니다. 저는 방언을 할 줄 알았는데 그것이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저는 10여년을 총신을 다니며, 제 사상은 총신화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교리화 되었던 저는 총신대학원에서 한 형을 만났고, 그 형으로 인해서 ‘성령님의 사역’에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 형은 지금도 아주 활발하게 사역을 하시는 분이신데, 그 형을 따라다니면서 새로운 기독교 세계에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는 기존의 총신의 사상이 얼마나 답답한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거의 3년을 그 형에게서 이것 저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그때에 우연찮게 큰믿음교회 ‘질 오스틴’ 목사님이 오신다는 것을 알고 주일날 대예배를 드리러 간 것이 기억이 납니다. 성령님을 알게 되면서 자연스레 큰믿음교회를 조금 더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아마 그 당시가 큰믿음교회가 1,000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저는 예배가 10시인 줄 알고 9시 50분까지 교회에 갔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앞자리에 앉게 되어서, 속으로 ‘부흥하는 교회라고 하더니 10분 전인데 빈자리가 꽤 있네’ 라고 쉽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10시가 되어도 예배가 시작하지 않는 것입니다. 알고 보니 예배는 11시였고, 9:50분에 이미 본당의 70%가 차인 것이었습니다. ‘와, 이런 교회가 또 있으려나!’ 싶었죠.
그 때 쯤에 합동 측에서 강도사 고시가 발표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성령님을 알고 난 후라서 합동 측에 남아 있어야 될지 심각하게 고민 중, 기도 중이었습니다. 성령님을 제한하다 못해서 인정을 하지 않는 교단에 내가 있어야 하는가 싶었습니다. 싸인을 2~3개월을 기다렸는데, 그때 고시문제 발표가 난 것입니다. 그리고 논술 문제를 보고 저는 합동 측을 떠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히브리서 6장을 주해하라는 것이었는데, 총신은 ‘예수 믿은 사람은 타락할 수 없다! 그것은 상징으로 경고하는 말일 뿐이다!’를 원한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저는 도저히 그 말에 납득할 수 없어서 교수님께 질문을 한 적이 있는데, 총신. 대답은 이런 것이다! 라고 하셨기에 기억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왜 성경을 성경 있는 그대로 보지 않는 것인지, 회의를 느끼고 강도사 고시를 그만두고 바로 독립 교단에 목사고시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독립교단에서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친구들과 특히 그 전 교회로 부터요. 교단을 움직이고 나니 정말 알고 있던 사람들이 저를 이단처럼 취급했었습니다.
그 때 쯤에 한 교회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같이 사역을 하자는 것입니다. 남양주에 있는 1년 된 개척 교회인데, 마침 장모님이 남양주로 이사를 갔고, 장모님이 적극 저를 추천한 것이었습니다. 또 마침 담임목사님께서는 제가 중고등부 사역을 잘한다는 소식을 다른 곳에서 1~2년 전부터 들어왔던 터이었기에 적극적으로 저를 부르셨습니다. 합동 측 목사님이셨지만, 목사님은 심지가 굳으신 분이라 독립 교단을 별 개의치 않고 저를 받아주셨습니다.
담임목사님은 교회에서 중고등부와 더불어 어른 금요철야 설교를 맡기셨습니다. 하지만 개척 교회였기에 성도는 10~15명 남짓했었기에 부담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지금까지 출석교인이 200명이 넘는 지금도 철야예배에서 설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쯤부터 어머님께서 08년 초부터 자꾸 ‘큰믿음 교회’를 얘기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말을 쉽게 넘겼습니다. 하지만 어머니(장모님)께서는 만날 때마다 큰믿음교회를 계속 추천하셨습니다. 특히 ‘주여’ 설교를 꼭 들어보라고 몇 번이나 말씀하셨습니다. 말로는 ‘알겠다’라고 대답을 했지만 들을 맘이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주여’라는 설교 제목은 머리에 박혀 버렸습니다.
지금도 작년 고난주일 금요일에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철야를 끝내고 어머님 집에서 자려는데, 성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왠지 잠이 안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정이 지난 시간에 거실에 나가서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리고 아무 설교나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때 갑자기 며칠 전에 조용기 목사님이 ‘지옥 다녀왔다’는 말이 기억나서 순복음 교회 싸이트를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작년 2월 4일 ‘천국과 지옥’ 설교를 찾아서 들었습니다. 그런데 설교 초반부에 목사님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50년 동안 지옥 얘기 많이 안 해 봤는데, 오늘은 해야겠다.’ 그리고 그 주에 지옥 다녀온 얘기를 하시는데, 듣고 나서 소름이 끼쳤습니다. ‘저 분도 지옥에 끌려가시면, 나는 얼마나 끌려가겠는가!’ 불현 듯 무서운 것입니다.
저는 총신대학교에서 기숙사생 대표로 반년여를 기숙사생들 앞에서 일주일에 한 번 설교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일 마지막 설교가 마태복음 7장에 ‘주여’ 하는 설교였습니다. 하지만 변 목사님과는 다른 ‘우리 이런 사람 되지 맙시다, 분명 성경에는 본인이 천국 갈 줄 아는데 지옥 가는 사람 나옵니다. 저는 이 말씀이 참 두렵습니다’ 정도로만 전했습니다. 그 당시는 7장을 봐도 교리로 세뇌가 되어 있던 터라 ‘구원 받았기에 문제없다’는 인식이 마음 깊숙이 깔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7장을 설교하면서도, ‘나는 구원받았다’란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날 밤은 이상하게 조 목사님 설교가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때 ‘주여' 설교를 들어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그래서 새벽 1시가 넘어서 큰믿음 싸이트를 들어가서 ‘주여’를 찾아 들었습니다. 듣는 내내 반감이 가득했습니다. 제 마음과 너무 부딪혔습니다. ‘지옥에 간다’는 변 목사님의 말씀에 쉽게 수긍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설교를 다 듣고서 제 마음은 ‘분이 가득했습니다.’ 평생 천국을 간다고 생각한 저이었기에, ‘지옥’에 대해서 강하게 얘기하시니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아니다!’라고 내 속에서 판단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가 알고 있는 교리로 설교를 판단하지 말고,
네가 이미 알고 있는 성경으로 설교를 판단하라!
성경에서 천국은 어떤 사람이 들어가는지 생각해라!!!’
그래서 저는 순간 생각했습니다. 그리고는 정말로 심각하게 깜짝 놀랐습니다! 내 머릿속에, 교리에 가려진 생각 저 깊은 곳에, 이미 내가 알고 있던 성경은 ‘제가 배운 교리’와 달랐던 것입니다. 그래서 내 생각과 삶이 성경과 다르게 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계속 성경을 떠 올리면 떠 올릴수록, 제가 잘못 알고 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찾아서 빠른 속도로 마태복음을 읽어나갔습니다. 교리를 기준으로 삼지 않고, 성경을 기준으로 삼으려 애를 쓰며 읽어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나는 내가 심각하게 잘못 알고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제서야. 어떤 이론이나 교리에 기준을 삼지 않고, 순수하게 성경을 읽어나갔더니, 내가 배워온 신학이랑 성경은 너무도 다른 것입니다.
저는 그 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나, 지옥 가는 것 아니야?’ 라고 태어나서 심각하게 고민했던 밤이었습니다. 모태신앙으로 목사님의 가정에서 태어나 세상 한번 경험 안 하고, 총신대, 총신대학원을 나와서 사역을 했던 저였기에 ‘구원과 천국’은 내게 너무도 익숙한 것이었는데, 그 익숙했던 것이 그 밤에는 나와 너무도 거리가 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음 주 저는 즉시로 저의 소수 제자와 함께 하는 평일 예배에서 옳게 깨달은 ‘구원’에 관해서 전했습니다. 10여명의 예배 모임이었는데 그때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제자들은 눈에 보이게 반응을 하며 물었습니다. ‘불님(제 별명입니다) 말씀 들으면서 이곳까지 일 년여를 따라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어떡합니까! 제가 정말 천국 못 가는 것입니까’ 청년 제자들의 반응이 워낙 거셌기에, 저는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좋다. 내 얘기를 안 들어도 좋다. 단 일주일 동안 마태복음을 읽고, 다른 생각 모두 내려놓은 채 성경에서 천국 가는 사람의 조건은 무엇인지 써 와라’. 그 후 아이들은 스스로 성경을 보고 깨져버렸습니다.
저는 금요 철야에도 같은 말씀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저의 소수 제자 앞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과 부목사가, 합동 측 교회에서 어른들을 대상으로 구원론을 성경에 입각해서 설교하는 것은 달랐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교회를 어지럽힐 수 있겠다’는 생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랜 고민 후에 ‘이게 맞다. 성경이 맞다.’ 고 결론을 내리고 저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저는 한 달여를 계속 그렇게 전했습니다.
역시 돌아오는 반응은 격했습니다. ‘이 교회만 오면 내가 천국 못 가는 사람 같잖아요!’ 라고 다른 교회 다니던 분이 철야에 오셔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또 어떤 때는 설교 중간에 어떤 집사님으로부터 반감의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그 다음 주로 교회를 떠났습니다. 저는 한 달여를 계속 그 메시지를 전했는데, 결국 저는 그 메시지를 보류해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더 지났습니다. 그런데 제 속에서 계속 불이 올라왔습니다. ‘이것이 아닌데, 진짜 구원받고, 진짜 진리를 깨달아야 하는데!’ 하는 마음이 계속 불같이 타올랐습니다. 수없이 이 마음을 누르려 했습니다. ‘부목사가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수없이 불같은 마음을 막으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해도 ‘진리를 전해야 한다’는 마음이 안 눌러졌었습니다. 결국 한 달 후 저는 수없이 고민하고 기도한 후에, ‘철저하게 성경에 입각해서 말씀을 전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성경본문을 ppt로 만들어서 최대한 내가 말하는 것이 아님을, 성경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는 것임을 전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전하기 전에는 이런 저런 시선이 걱정이 되었지만, 저는 강단에서 말씀에 입각하여 설교를 하였습니다. 설교가 끝나고 기도를 하는데 ‘아, 교회를 떠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성도님들의 반응이 격했기에 목사님께도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주일예배 때 온 교회 성도들에게 광고를 하시는 것입니다. ‘다음 주에 정말 중요한 설교를 할 것이니까, 모두 나오세요. 한 명도 빠지면 안 됩니다.’ 그러시더니 그 다음 주일 설교 시간 전에 갑자기 목사님이 온 교인에게 사과를 하셨습니다. ‘여러분, 그동안 제가 잘못 가르쳐 왔습니다. 제가 잘못 성경을 알았습니다. 여러분, 우리 이렇게 살다가 지옥에 갑니다. 여러분 우리 철저히 회개하여 말씀 그대로 살아야 합니다.’ 목사님은 철저하게, 성경에 입각해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렇게 몇 달 동안이나 계속 ‘구원의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그 후로 저는 큰믿음교회 싸이트를 자주 들어가기 시작했고, 변 목사님의 저서와 천국의 책방의 책을 거의 다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인터넷에 올라온 변 목사님의 예전 모든 설교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말씀을 알기 원했고, 말씀을 보는 눈이 떠지기를 원했습니다.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 달라고 그 후로 매번 기도에서 부르짖고 있습니다.
저는 가는 곳마다 저를 부르는 곳마다 ‘구원과 있는 그대로의 말씀’에 대해서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하면 전할수록 한국 교인들이 얼마나 잘못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작년 9월경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종교개혁이 일어나야겠다.’ 제자들 앞에서 이렇게 말한 적이 똑똑히 기억납니다. ‘너희들도 알다시피 대부분의 한국 교회는 말씀에서 너무 멀어져 버렸다. 정말 종교개혁이 일어날 것 같다. 천주교에서 기독교가 나왔듯, 지금의 기독교에서도 종교개혁이 필요하다. 그럴 만큼 기존의 교회는 말씀에서 떠나버렸다!’
그 때 제자가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불님, 요즘 큰믿음교회가 공격을 많이 받고 있던데, 만약 큰믿음교회가 이단으로 정죄 받으면 어떻게 하실 거에요!’ ‘나는 당연히 따라간다. 정말 성경을 알고 있다면 당연한 것 아니냐? 만약 큰믿음교회가 교단을 만들면 나는 당연히 따라간다.’ 말씀을 알고 난 후 변 목사님과 큰믿음교회에 대한 저의 생각은 참 많이 변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욱 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목사님의 거의 모든 것을 이해하려는 저를 봅니다.
이제 제 사역은 완전히 변했습니다. 이제야 진짜 사역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성경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한 양적 성장이 아닌, 진짜 성경적인 성장과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말씀을 알고 난 후, 더욱 사역이 재미있어졌고, 행복합니다. 중고등부 때문에 서울에서 이사 온 가정만 12가정이 됩니다. ‘그 교회 가면 아이들이 산다’는 말만 듣고 어른들이 옮긴 것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가정 속에서 변화’를 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그런 변화는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말씀이 들어가자 ‘아이가 가정 속에서 변화가 되고 부모님이 그 변화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이 말씀이 사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똑바로 믿으니까 가정이 구원을 받기 시작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아이들이 부모님으로부터 핍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말씀대로 살려고 하니, 예수님을 믿는 부모님들도 제동을 많이 거셨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런 부모님들이 차츰, 차츰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또한 학교에서 예배를 세웠습니다. 현재 중고청이 전체 70명 정도인데, 15개가 넘는 중, 고, 대학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참 말씀이 선포되고 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는 대로 학교에서 가서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아이들이 학교에서 전도되고, 변화되는 것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변화는 앞으로 더욱 더 강하게 일어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성령님이 한 분임을 요즘에 더욱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제가 고민하던 것을 신기하게도 그 시즌에 큰믿음에서 배우고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 초부터 제자들에게 이런 말을 곧잘 했습니다. ‘신기하게 내가 고민하고 있으면 변 목사님던지, 릭 조이너 목사님이던지, 밥 목사님이던지 고민을 해결해 주시네.’ 아이들은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일상이 되어 이런 문자가 간간히 옵니다. ‘목사님이 이번 주에 하신 말씀, 변 목사님께서도 설교하시네요.^^’ 어느 주일 청년부 시간에 ‘우리가 추구해야 할 4가지 은혜’라는 것을 가지고 설교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설교를 끝냈는데 한 청년이 ‘목사님, 저번 주 변 목사님 주일 설교를 전하신 거예요?’ 라고 묻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니, 저번 주 설교 아직 안 들었는데, 왜?’ ‘변 목사님도 비슷한 설교를 하셨어요’ ‘헉! 변 목사님은 4가지가 뭐라시냐?’ ‘모르겠어요. 설교 제목만 보고, 안 들어봐서.’ 저는 집에 오자마자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깜짝 놀랐습니다. 4가지가 완전히 똑같은 것입니다. 이런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게 되니 ‘아. 영이 통하는가 보다. 성령께서 당신을 정말로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같은 메시지와 같은 흐름을 주시는 구나. 변 목사님이 말씀하시던 흐름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습니다. 이번 주도 이런 문자가 왔습니다. ‘불님, 10월 달 우리가 읽어야 할 필수도서 릭 목사님의 3권 책 있잖아요, 이번 주 변 목사님 즉흥설교에서 변 목사님이 그 책을 다시 읽어야 되겠다 그랬데요!!!’
올해 4월에는 갑자기 성령께서 ‘친북 좌파’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똑바로 알리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다음 세대를 대상으로 사역하는 제게 아이들의 잘못된 세계관이 큰 문제란 생각을 종종 해왔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클럽에 썼습니다. 그런데 아이 중에 한 명이 큰믿음 게시판에 옮겨 놓았더라구요. 어느 날 큰믿음교회 들어갔는데 메인 공지 글에 진한 색으로 ‘젊은 세대여, 시대를 읽으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참 감격이고 영광스러웠습니다.
최근 3달 동안 저는 이단이란 소리를 8번 들었습니다. 아마 앞으로 더 듣게 될 것 같습니다. 가슴 아픈 소리이지만 한편으로는 뿌듯하기도 합니다. ‘나도 핍박 받는 목사가 되었구나’. 변 목사님이 언제인가 ‘핍박받지 않는 목회자는 회개하라’ 라고 하셨던 말씀이 요즘 많이 떠오릅니다.
진리로 올바른 교단이 선다는 소식이 참으로 기쁩니다. 생각보다 나중에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시점이 이렇게 빨라지니 얼떨떨하면서도 기쁩니다. 제자 중에서 큰믿음에서 ‘신학교를 빨리 세우기’를 기도하는 친구들이 조금 있는데,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글을 길게 쓸지 몰랐습니다. 너무 바쁘셔서 이 글을 다 읽는다는 것은 힘드시겠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쓰면서 보니 제가 제 스스로 그 동안의 제 마음을 정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 존경합니다. 늘 힘내십시오. 저 같이 젊은 목사들도 목사님을 참으로 지지합니다. 정말 이름대로 부흥하는 교단이 되기를 진정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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