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제가 경험한 간증을 올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기쁜 마음으로 주님께 영광돌리고자 감히 이렇게 써봅니다....
몇년 전, 저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서, 어느순간 교회에 등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신랑도 같이 몇개월은 교회를 다니다가 어느 순간 완전히 발을 끊게 되었고요...
예수님을 잊어버리고 산 1년이었습니다. 저는 주일을 지키지 않았고, 그 어떤 물질도
드린 적이 없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은 제가 주인이라고 아주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러기를 1년.... 저는 극적으로 주님을 다시 만나 교회에 다시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저의 상황은 아주아주 비참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돈이 모두 동이 나고, 카드 한 장 있는 것으로
한도가 다 될 때까지 현금서비스를 받아 쓰고 나니, 정말 앞이 캄캄했습니다. 이제 겨우 4개월 된 아이를
업고 교회로 간 저는 새벽마다 울면서 저희를 살려달라고 애원했습니다... 애기가 아프면, 병원에 데리고 갈
돈이 없어서 제발 열이 내리게 해달라고 안고 울었습니다...
그즈음 신랑이 보험을 시작했는데, 벌이가 신통치 않았습니다. 쓰는 돈은 200만원인데, 월급으로 받는 돈이 항상 적었습니다...
그래서 생활비 달라고 말꺼내기도 힘들었거니와, 생활비라고 쓰라고 주는 돈이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였습니다... 저는 모유수유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먹고싶은 것이 많았는데..... 쌀이 떨어져서 빈 쌀독을 안고 울고 있으면, 교회에서 어떻게 알고 쌀을 한푸대 갖다주고, 김치 갖다주시면, 그거랑 먹고... 시댁에서 친정에서 주는 반찬으로 겨우겨우 하루하루를 살았습니다...
그 당시 100원은 저에게 1000원 이상의 가치였고, 시장볼 때 만원한 장 가지고 가면, 한시간 내내 돌아도 아까워서 그걸 다 쓰지 못하고
아주 시들어빠진거, 과일도 반쯤 상해서 옆에 제쳐둔거, 물건 중에서도 라면같이 싸고 양이 많은 불량식품 비슷한 것만 사서 일주일을 버텼습니다.... 제 살아온 30여년 인생 중 가장 비참했던 1년 반이었습니다.... 옷가게 지날 때면 그 옷은 저에게는 저 먼나라 이야기였습니다.. 옷이 없어서 남편 티셔츠를 입고, 애기를 업고 교회를 다니는 저의 머리부터 발끝까지는 완전 거지꼴이었습니다... 잘 먹지못해 빼짝
야위고, 얼굴도 푸석푸석해서 어디 난민촌에 사는 사람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때도 저는 .......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아니, 못드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달에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생활을 해야하는데
주님께 드릴 돈을 어떻게 빼는가... 하는게 저의 아주 당연한 생각이었습니다.... 저의 생활은 계속 더 피폐해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어디서 들었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즈음 알게 된 변승우 목사님의 설교말씀 중 십일조에 대한 말씀을 듣고 정신이 확 깨어났습니다.... 그리고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십일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십일조를 시작하니까, 남는 돈이 5만원이더군요. 월초에.... 도저히 30일을 5만원으로 어떻게 버틸까요.... 계산이 되지 않았지만, 어쨌든, 20만원 중 15만원을 십일조로 드렸습니다..... 신기하죠... 제가 살아남아지더라고요.... ㅎㅎㅎ 5만원으로 살게 되더란 말입니다... 한달을 살고보니, 5만원이 아니라, 30만원 정도를 쓴 것 같은데, 그 나머지 돈이 어디서 들어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돈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저렇게 채워줬습니다.... 그 때부터 결심하고 십일조를 드렸는데, 4-5개월정도 그렇게 살고 있을 때... 저희 집에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할렐루야!!!!!!!!!!!!!!!!!!!!!
남편이 떠났던 큰 회사로부터 다시 러브콜이 온 것입니다.... 그 회사는 자리는 작고, 사람은 많은 회사라 서로 경쟁하는 회사인데, 자기 발로 뛰쳐나와버린 이 사람에게 다시 오지 않겠냐는 전화가 온 것입니다. 그것도 대리였던 이 사람을 과장으로 승진시켜서요!!!!!!! 거기는 월급이 250만원이나 됩니다!!!!!!! 제가 얼마나 울면서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 회사는 제 친정이 있는 함양에 있습니다.
제가 김해 살았는데, 제가 살던 고향.. 제 친정이 있는 함양으로 오면서, 이삿집 트럭 조수석에서 애기를 안고 주님께 정말 많이 울면서 감사했습니다...
거기서 저는 사람다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거의 몇년만에 소고기 국을 끓여먹었고요, 제옷을 ..... 제 옷을 샀답니다... 그리고, 거기서 등록한 교회에 십일조 뿐만 아니라 변승우 목사님의 설교 중 씨앗헌금이라는 말씀을 듣고, 감사헌금, 주정헌금, 씨앗헌금을 시작했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신실하신 분이셨습니다.....
제가 씨앗헌금을 처음 드린 그 달에, 저희 시댁에서 가장 부자인 저희 형님이 백화점에서 파는 엄청 좋은 옷을 큰 종이가방 4개에 잔뜩 보내주었습니다. 그 옷은 제 형편으로는 하나도 사기 힘든 정말 좋은(드라이크리닝해야하는 옷) 옷이었습니다. 그리고, 4번정도 지금 드리고 있는데요.... 제가 취직을 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정말 영광돌립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 좋은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리고 형님이 주신 옷을 지금 회사에 다니면서 아주 잘 입고 있답니다.......
저는 이제 적금도 들 수 있고, 저희 교회 전도사님과 사모님께 식사를 대접할 수도 있습니다. 예전부터 그게 저의 소원이었습니다.. 아... 정말 주님 감사해요.... 언젠가 얼마전에 있었던 일인데요... 공과금과 카드값을 다 내고 잔액을 확인해봤는데, 너무 많이 남은겁니다. 그래서 다시 안낸 공과금이 있나 살펴봤는데, 다 내고 그만큼이나 남은거에요... 그 때 제가 얼마나 감사했는지요.. 주님께서 이렇게까지 회복시켜주신 겁니다. 주님께서 물질관이 빠껴야한다고 가르쳐주셨고, 주님이 가르쳐주시는대로 그대로 따라했더니, 여기까지 저를 축복하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영광받아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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