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 (성화)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과 거룩함

하늘감동 2011. 6. 17. 18:38

 

사실상 신약에서는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을 거룩함과 관련해서 완전히 다른 두가지 방식으로 말하고 있다.

곧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는다는 것과

그리스도를 본받음으로써 우리가 자아에 대하여 죽는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우리의 죄성을 모든 욕심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았으므로,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에 못박히기까지 그리스도를 좇음으로써(눅 9:23)

날마다 이러한 태도를 새롭게 한다.

 

첫 번째는 법적인 죽음, 죄의 형벌에 대한 죽음이다.
두 번째는 도덕적 죽음, 죄의 권세에 대한 죽음이다.
첫 번째는 과거에 속한 것이며 유일무이하고 되풀이될 수 없는 것이다.
두 번째는 현재에 속한 것이며 되풀이될 수 있고 지속적인 것이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번 죄에 대하여 죽었다.
나는 "그리스도처럼" 날마다 자아에 대해 죽는다.

- 존 스토트, 로마서 강해

† 기도
주님, 내 영혼의 구원이 주님의 십자가 죽음에서 비롯된 것을 늘 마음 중심에 두고 살게 하시고 매일 자라나는 내 자아의 욕심과 연약함 앞에서 담대하게 오직 주만 바라보며 좇을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