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스크랩] [집회통역 중에] " 제발, 저 아이들한테 기도받게 해 주세요~!"

하늘감동 2008. 6. 8. 15:23

먼저 이 간증을 나누려니까, 다시 울컥하면서 감동이 밀려 옵니다~!

제가 이번 제레미 넬슨과의 치유부흥 대성회에서 영어 통역을 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 중에 있었던 간증들 중에 한가지를 나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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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3일째, 마지막날 저녁에 일어난 일입니다.

 

미국에서 오신 주강사님들과 다른 사역자들이 저녁 늦게까지 임파테이션 기도 사역을 하고서,

이젠 그 분들이 호텔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던 때였습니다.

 

저희 명찰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통역/경호>

통역만 하는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혹시 불편하신 점이 없도록

그 분들을 인도하고 함께 수행하는 업무도 같이 맡았었는데요

- 뭐 온전한 경호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

이제 전체 사역팀들이 호텔로 돌아가셔야 하는 그 때가 되면,

저희 통역팀들은, 얼른 사역자들에게 알려서 그 분들을 안전하게 인도하여, 계시던 휴게실 방으로

모여와야 하는 것이 저희들의 임무중에 하나였습니다.

 

이 번에 오신 사역자들 중에서 데비(Debbie) 라는 분이 계셨는데,

 

기도사역을 마쳐야 할 시간이 되었으므로,

저희 중, 저를 포함한 몇몇이 그 분을 이끌고 방으로 안내를 하는데

교적실의 방 문이 열려 있었고, 우리가 데비(Debbie)와 함께 그 문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데비(Debbie)는, 그 교적실 안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있는

7~8명의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나 봅니다.

 

우리 통역 봉사자들이 데비(Debbie)을 이끌고, 어린이들이 있던 교적실 방을 그냥 지나쳐 가려니까

갑자기 눈물이 글썽 글썽해서 굵은 눈물을 흘리시며, 데비(Debbie)가 

울먹거리면서 외치쳤습니다.!

 

                   "저 아이들에게 기도를 받게 해 주세요!"

 

처음에는 그 분의 외침을 잘못 이해했습니다.

 

시끄러운 가운데 "아이들 (Kids)"이란 단어와 "기도 (Prayer)"라는 단어가 들렸기 때문에

 

..........."아, 이분이 우리 큰믿음 교회 집회에 온 아이들에게도 빠트리지 않고

........... 모두 다 기도를 해주고 싶으신 모양이구나."

 

그렇게만 이해를 하고는, 그러면 제가 아이들을 찾아다가,

데비(Debbie)에게서 기도를 받을 수 있게 방으로 들여보내 주겠다고 하면서

데비 (Debbie)를 휴게실 안으로 모셔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또한 기도를 받을만한 아이들이 그 근처에 혹시 보이는지 찾아보는데,

다시 그 분 데비(Debbie)가 다시 휴게실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눈가가 완전히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거의 애절한 표정으로, 

간절하게 부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제발, 저 아이들에게 기도를 받게 해 주세요!"

 

그러시면서, 그 분이 지나왔던 교적실 안에 옹기종기 모여있던 아이들의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그제서야, 그 분이 하시는 말씀을 알아는 들었는데, 영어로는 무슨말인지는 알아 들었지만

그게 무슨 영문인지는 전혀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 아니, 부흥의 불씨를 안고, 임파테이션 기도를 하러

......... 그 먼 곳,미국에서 한국으로 온 사역자가

..........우리 큰믿음 교회의 어린 아이들에게,

..........제발 기도를 받게 해달라고 지금 울고 계시다니!!

 

아무튼 그 말이 무슨 영문인진 몰랐지만,

데비(Debbie)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데비(Debbie)가 그렇게 간절한 눈빛으로 우시면서 부탁을 하신것을

이전에는 전혀 보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을 휴게실로 데리고 오는 대신, 데비(Debbie)를 그 아이들이 있던

교적실의 작은 방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그 방 안에는, 몇몇 아이들은 바닥에 주저 앉아 있었고

몇몇은 또 주저앉은 아이들 그 주위에 둘러서서, 모두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얼핏보니 어린이 찬양팀에서 봤던 그 어린이들도 보였습니다.- 그 어린이들 모두가 

어린이 찬양팀이었는지는 제가 확인할 겨를은 없었습니다.

 

결국 원하던 대로 데비(Debbie)는 그 아이들 앞에 섰고,

저는 조용하게 통역을 하기 위해서, 그 교적실의 작은 문을 닫았습니다.

 

그 아이들의 앞에 선 데비(Debbie)는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나는 미국에서 너희같은 어린아이들에게

         찬양을 가르쳐 주고있어~

 

        그런데, 너희들 속에 있는 그렇게 강한, 주님에 대한 열정을

        아직 그 어느곳에서도 보지 못했단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너희들 한테서

        임파테이션 기도를 받고 싶은거란다.

 

        내가 너희들에게서, 예수님에 대한 강력한 열정을 임파테이션 받아서

        내가 미국으로 돌아가면, 내가 가르치고 있는 그  어린아이들에게

          너희들의 이런 열정을 또 임파테이션 시켜주고 싶어!

 

        애들아~! 나에게 임파테이션 기도를 해 줄 수 있겠니?"

 

그 순간,

그 작은 방은 갑자기, 울음 바다가 되었습니다.~!

 

그 말을 통역을 하던 저도

갑자기 목이 콱~ 막혀 오는것이.. 더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그저 한동안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올망졸망 모여있건 그 아이들도 훌쩍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아이들을 지켜보고 사랑으로 품어주었던, 어린이 교사선생님들은

팔 소매로 눈물을 훔치면서 울었습니다.

 

그 방에 있던 모두가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다시 나눌때 마다,

왜 이렇게 눈물이 계속나고, 또 코끝이 찡해 지는건지.. ㅠ.ㅠ

 

지나고 생각해 보니,

데비(Debbie)는 이 곳 사역을 하러 온 자리에서도, 자신이 가르치고있는 그 아이들에게

무엇을 전해줄 까, 어떻게 하면 더, 주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그런 아이들이 되게 할 수 있을까. 계속 기도하고 애쓰고 있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분명, 우리가 미국에서의 부흥의 불길, 그 기름부음을 임파테이션 받을려고

먼 미국땅에서 이 곳 한국으로까지 초청되어 오신 분이지만.

 

주님께서는

우리 큰믿음 교회에서 자라는 우리 어린 아이들의 그 순수한 주님에 대한 열정을,

그 미국에서 온 사역자의 눈을 통해,

그리고 그 분의 말씀을 통해,

너무도 아름답게 세상에 드러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아니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우리 큰믿음교회의 어린아이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 마음이 전해졌기 때문인가 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ㅠ.ㅠ  

우리 어린이들을 더 사랑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너무도 아름답게 우리 큰믿음교회 어린이들을, 주님안에서 거하게 하시니

너무 감사드립니다.~!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아가(雅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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