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타락과 치유

[스크랩] 동성애의 혼란에서 벗어난 찬양 인도자의 고백

하늘감동 2012. 9. 28. 10:51

동성애의 혼란에서 벗어난 찬양 인도자의 고백

 

데니스 저니건은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니며 성장했다. 이십 대가 될 때까지도 교회 안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크리스천 문화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그런데 청년으로 성장한 그에게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바로 동성애 문제였다. 그에게 밀려온 성 정체성의 혼란은 인간으로서 가지는 근본적인 정체성까지 뒤흔들고 있었지만 동성애에 대해 기독교가 얼마나 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지 어려서부터 잘 알고 있던 터라 누구에게도 말조차 꺼낼 수 없었다.

 

내면의 갈등이 심할수록 그는 교회를 섬기는 일에 더욱 집중하고자 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혼란은 더욱 심해졌다. 아무렇지 않은 듯 크게 웃으며 사사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신이 점점 이방인처럼 느껴졌다.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로 손가락질 당하고 판단받을까 두려워 도움을 청할 수도 없었다. 두려움은 의심과 불안을 가져왔고 그로 인해 교회 안에서의 모든 관계가 가식적으로 느껴졌다.

 

마침내 데니스는 교회를 떠나고 싶은 마음까지 들었다. 동성애 문제를 개인의 특성 가운데 하나로 여기며 동성애자들을 사회적 소수로서 인정해 주는 사회 분위기와는 달리, 성경 말씀에 근거해 동성애에 대해 엄격히 금하는 태도를 고수하는 교회가 고리타분하고 폐쇄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교회 안에 있다는 사실이 더 상처가 되었고 데니스가 느끼는 외로움과 혼란은 그를 밑바닥까지 몰고 갔다.

 

그런데도 그가 교회를 떠날 수 없는 한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믿고 찬양해 온 ‘하나님’이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다면 이 문제에 대한 해답도 하나님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지금까지 그럴듯한 모습으로 포장했던 신앙의 태도를 벗어 버리고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아이처럼 단순하고 솔직한 기도를 쏟아냈다. 그리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감추기 급급했던 아픔과 문제를 정직하게 일기장에 써 나가며 하나님께 묻기 시작했다. 망가지고 상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온 그에게 하나님은 잠잠히 말씀하셨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습 3:17).

 

그 어떤 대답보다 하나님은 데니스를 향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셨고 오랫동안 방황하고 괴로워했던 그의 마음을 만지셨다. 창조주의 손길은 데니스의 내면에 그가 누구인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를 일깨워 주었다. 하나님은 그의 삶에서 무너지고 어그러졌던 창조 질서를 회복시켜주셨다. 그리고 그동안 죄책감으로 눌려 있던 마음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자유롭게 해주셨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데니스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미리 아시고 어둠과 절망에서 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예비되어 있었던 것만 같았다. 많은 사람들 속에 있어도 홀로 내버려진 것같이 외로웠던 시간, 거듭해 왔던 혼란과 방황의 시간은 오랫동안 교회에 다니며 누구보다 열심히 하나님을 믿는 듯했지만 복음의 가치를 깨닫지 못했던 자신의 무지 때문임을 알게 되었다. 인간의 죄 된 본성을 절절히 느끼면서 데니스는 자신의 삶과 영혼이 온전히 회복되어 감을 체험했다. 마침내 1981년, 이 십자가의 진리는 동성애와의 치열한 싸움과 혼란 속에서 데니스를 구해 냈다. 그리고 이 진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의 전부가 되었다.

 

이 시련을 극복한 후 찬양 인도자로 활동하면서 교회 안에 예전의 자신처럼 특별한 문제를 감춘 채 고민하고 방황하는 사람들이 많음을 깨닫게 되었다. 지난날 동성애를 극복했던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하는 데는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폭력과 이혼, 동성애와 중독, 자살 등 황폐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그는 자신의 지난 삶을 간증하고 찬양으로 나누기 시작했다. 1989년, 그가 쓴 “약할 때 강함 되시네”는 이러한 그의 마음을 담은 간증의 노래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 / 나의 보배가 되신 주 / 주 나의 모든 것 / 주 안에 있는 보물을 / 나는 포기할 수 없네 / 주 나의 모든 것 /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십자가 죄 사하셨네 / 주님의 이름 찬양해 / 주 나의 모든 것 / 쓰러진 나를 세우고 / 나의 빈 잔을 채우네 / 주 나의 모든 것 /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이 찬양은 곧 어두운 죄와 혼란을 감춘 채 방황하는 크리스천들에게 큰 힘을 주었고, 이 찬양이 불리는 곳곳마다 놀라운 치유와 회복을 일으키며 수많은 간증을 낳고 있다. 데니스 저니건(Dennis Jernigan)은 미국에서 찬양 인도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아내와 함께 9명의 자녀를 둔 행복한 아버지로 살고 있다.

 

“예수님은 내가 그분을 알기 위해 거쳐야 하는 싸움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분입니다. 그분은 내 존재의 근원이십니다. 내 삶의 근원이시며, 내 자유의 근원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내 모든 것의 근원이십니다. 네, 그분은 나의 모든 것입니다.” - 데니스 저니건

출처 : 큰믿음교회
글쓴이 : 아비가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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