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세력에 의해 기습당한 한기총 이대위
입력 : 2010.12.22 06:56
대표회장 선거가 끝나고 대부분의 위원들이 자리를 떠난 21일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 사전 모의한 것으로 보이는 일부 작전세력들이 기습 결의를 통해 ‘이대위 해체’를 전격적으로 결의했으나, 이는 과반수 미달로 법적 효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상임위원회 해체를, 그것도 실행위원회에서 결의하는 것은 한기총 21년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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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실행위에서 이대위 해체에 찬성하는 이들이 거수로 투표하는 모습. 186명이 참석했던 실행위원들이 대부분 빠져나가고 일부만 남아 있다. 2층 참관인석에는 사전에 이같은 수순을 선동성 글로 올렸던 최병규 목사의 모습도 보인다. ⓒ김진영 기자 |
변승우 목사를 반대하는 백석측에 편승한 몇몇 실행위원들은 이대위에서 기타안건 논의 도중 이대위 보고에 조직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유인물을 배포하고, 누군가 발언을 하면 조직적으로 찬성 혹은 반대 의견을 표하는 등 사전에 준비된 흔적이 역력했다.
또한 고신측 최병규 목사가 참관인석에 앉아, 발언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박수를 치며 고성을 지르거나 야유를 보내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또 실행위가 마친 뒤에는 결의에 동참한 이들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최병규 목사는 이미 최삼경 목사 및 박형택 목사 등과 함께 현 한기총 이대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임원회와 실행위 등에서 이대위 결의를 받아들이지 말 것과, 각 교단 이대위원장들이 한기총을 항의방문할 것, 현 이대위 관계자들을 조사해야 할 것이라는 등의 작전 수순을 선동성 글로 게재한 인물이다.
최삼경 목사와 최병규 목사, 박형택 목사는 실행위가 열리기 하루 전날 열린 한기총 규탄 기자회견에도 모습을 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핵심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증거도 내놓지도 못했고, 성명서에 기록된 총회장들의 명단에는 서명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을 서두른 이유는 다음날 열릴 실행위에 정치적 압박을 주기 위해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기총 이대위원들은 이들의 계속된 반발에 이미 여러 차례 해명하고 허위사실이 있음을 지적했으나, 이들은 그같은 반발을 멈추거나 대화의 시도를 하지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전세력들의 조직적 움직임으로 인해 한기총 실행위는 혼란에 빠졌다. 양측의 주장을 표결에 부쳐 결의했으나 정확한 결의 내용을 서기도, 총무도 잘 모를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이대위 해체’에 찬성은 28표(반대 19표)가 나왔으나, 이는 전체 실행위원 수 210명(출석 186명)에 한참 못 미쳐 실행위를 대표하는 의견으로 보기 어려울 뿐 아니라 ‘과반수 참석 과반수 결의’라는 한기총 정관(제4장 실행위원회 제17조)에도 위배되는 일이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현 이대위원들은 “실행위가 상임위원회인 이대위를 해체할 권한이 있는지”에 대해 강한 의문을 표시하고, “과반수에 한참 못 미치는 불과 28명으로 해체를 결의한다는 것은 탈법적인 행태”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이번 실행위에서 작전세력의 개입이 있었는지 조사위원회를 만들어서 진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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