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성령님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말씀이다. 성경이 아닌 다른 책들을 너무 많이 읽지 마라. 유명하다는 저자에 너무 많이 빠지지 마라. 나는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독서량이 줄어들었다. 세상에 대한 나의 관심이 줄어서가 아니라 영원한 저 세상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다 알려고 하지 마라. 사실, 모든 것을 다 알 수도 없지 않은가? 성령말씀 속에서 성령님을 만나라. 그분이 성경의 저자이시다. 성경에서 어떻게 성령님을 만나야 하는가? 무엇보다도 나는 묵상을 권하고 싶다. 과거 신앙의 위인들 역시 묵상했다.
그들은 수공이 많이 들어간 구식 의자 위에 성경을 올려놓고 반질반질하게 닦아놓은 마루 위에 몸을 구부린 채 말씀을 묵상했다. 묵상을 거듭할수록 그들의 믿음이 자랐다. 믿음이 자라며 계속해서 성령님의 조명하심을 받자 그들은 말씀을 깨달았다.
하지만 그들은 기껐해야 활자도 작고 여백도 없는, 종이의 질도 매우 낮은 그런 성경을 가지고 있었을 뿐이다. 그런데 최고급 성경이 넘치는 지금 우리 가운데 어느 누구도 그들만큼 성경을 잘 안다고 자부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리고 성경을 깊이 묵상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묵상 훈련을 한답시고 또 다른 모임을 만들지는 마라.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모임이 있다.
혼자 묵상하라. 제발 소박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어라. 성경을 펴서 의자 위에 올려놓고 묵상하라. 그러면 성경 스스로 당신 앞에 열릴 것이며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실 것이다.
성경을 펴고 몸을 구푸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를 가르치소서"라고 기도하라. 그러면 성령님이 당신을 가르치기 시작하실 것이다. 성령님은 자신에 대해, 예수님과 하나님에 대해, 말씀에 대해, 생명과 죽음에 대해, 천국과 지옥에 대해 그리고 그분의 임재에 대해 가르치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하겠다. 어디에서나 성령님의 임재를 느끼는 훈련을 하라. 그분을 가까이하고 그분의 임재 속으로 깊이 들어가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일간신문에 얼굴을 파묻지 말고 성령님을 찾으라. 식탁에 앉아 과일을 먹을 때도 하나님을 생각하라.
A.W 토저의 "이것이 성령님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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